예상보다 빠르게 대출상품을 판매하며 6월 말 기준 5천700억원 대출금을 지급한 케이뱅크가 자본확충을 위해 3분기 중 1천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시행한다.
케이뱅크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3분기 내 1천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첫 증자를 마친 뒤 내년 초에는 1천500억원 규모 추가 증자를 통해 총 2천500억원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이사회를 통해 주당 5천원 2천만주 규모 신주 발행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보통주 1천600만주, 전환주 400만주로 총 1천억원 규모가 증자된다.
이사회는 또한 설립 당시 초기 자분금에 대한 각 주주사별 보유 지분율에 따라 신주를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9월27일 납입일 이후 증자 결과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어 이르면 올해 연말 혹은 내년 초에는 1천500억원 규모 추가 증자가 이뤄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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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측은 "당초 2천500억원 규모 증자를 2년~3년 내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예상을 웃도는 경영실적에 따라 증자 일정을 앞당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은행은 6월 말 기준 예금 대비 대출 비율이 90% 초반을 기록했으며 BIS 자기자본비율은 20%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