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간판 제품 윈도 운영체제(OS)가 구독형 소프트웨어(SW)로도 판매된다. MS오피스 제품을 구독형SW로 제공하는 '오피스365'에 이어, 오피스와 윈도를 결합한 '마이크로소프트365(Microsoft 365)'가 출시됐다.
MS는 지난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파트너 대상 발표회 '마이크로소프트 인스파이어'에서 기업이 직원수와 월단위 사용료를 내고 윈도 OS와 오피스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구성한 신상품으로 마이크로소프트365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365는 오피스365, 윈도10, 기업용 모바일 기기 관리 및 보안SW를 포함한 SW 사용권을 영구 라이선스가 아닌 기간제 구독형(subscription)으로 판매하는 상품이다. 구성은 대기업을 겨냥한 '엔터프라이즈'와 중소중견기업을 겨냥한 '비즈니스', 2가지다.
마이크로소프트365 엔터프라이즈는 '오피스365 엔터프라이즈', '윈도10 엔터프라이즈', '엔터프라이즈모빌리티+시큐리티'를 포함한다.
MS측 설명에 따르면 이 상품은 대규모 조직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보안을 갖춘 창의적 협력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툴 기반으로 잉크, 음성, 터치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창의적 업무, 유연한 연결과 팀워크, 사용자와 기기를 아우르는 IT관리의 단순화, 고객 및 기업 데이터의 보호를 돕는다.
다음달(8월) 1일부터 구매 가능한 엔터프라이즈 요금제는 E3와 E5, 2가지다. 세부 구성과 가격은 직접 언급되지 않았다.
■ 오피스365 비즈니스 프리미엄 등 2종 판매
마이크로소프트365 비즈니스는 '오피스365 비즈니스프리미엄', '윈도10', '엔터프라이즈모빌리티+시큐리티'를 포함한다.
MS측 설명에 따르면 이 상품은 직원수 300명 이하의 중소중견기업 조직을 위해 디자인됐다. 기업 조직이 직원, 고객, 공급자와 더 잘 연결되도록 돕는다. 직원들이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항상 보안을 갖춘 상태로 여러 기기를 오가는 데이터를 보호한다. 단일 IT콘솔로 직원들의 기기 및 서비스 관리를 단순화한다.
비즈니스 구성은 다음달 2일부터 퍼블릭프리뷰(public preview) 단계로 시범 제공된다. 올가을 중 전세계에 정식판(GA)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정식 출시 가격은 직원 1인당 월 20달러다.
개인용 오피스365는 PC 및 웹용 아웃룩,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그리고 PC전용 액세스 애플리케이션과 '원드라이브'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포함하는 구독형SW 상품이다.
마이크로소프트365 비즈니스 구성에 들어가는 오피스365 비즈니스프리미엄 버전은 개인용 오피스365에 퍼블리셔, 셰어포인트, 기업용 원드라이브, 기업용 스카이프를 포함한다.
마이크로소프트365 엔터프라이즈 구성에 들어가는 오피스365 엔터프라이즈 버전은 개인용 오피스365에 익스체인지, 셰어포인트, 기업용 스카이프, MS 팀스, 야머, 스트림, 플로, 파워앱스, 파워BI 등 추가 생산성 툴과 협업 플랫폼 서비스를 포함한다.
MS는 마이크로소프트365 출시를 알리면서 오피스365 비즈니스프리미엄 구성에 마일리지 추적 애플리케이션 '마일IQ(MileIQ)'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너무 잘난 윈도7…윈도10 앞길 막나2017.07.13
- 윈도10 1주년 업데이트 해보니2017.07.13
- 윈도PC냐 맥이냐? 서로 다른 점 11가지2017.07.13
- 윈도10 첫 업데이트, 달라진 점 10가지2017.07.13
또 MS는 향후 중소중견기업 고객을 겨냥한 오피스365 비즈니스프리미엄 및 마이크로소프트365 비즈니스 구성에 3개 앱을 추가 제공하기로 했다. 이메일 마케팅 서비스를 위한 '커넥션(Connections)', 기업 정보를 쉽게 공개할 수 있는 '리스팅(Listings)', 청구내역서를 쉽게 작성할 수 있는 인보이싱(Invoicing)이다.
이날 MS 발표에 따르면 현재 오피스365 월간 실사용자 수는 1억명 이상, 윈도10 기기 사용자는 5억명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