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내년부터 간편 결제 서비스 LG페이를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확대 적용한다.
LG전자는 5일 LG페이를 내년부터 프리미엄 스마트폰뿐 아니라 실속형 제품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밝혔다. LG페이는 현재 G6, G6+ 등 하이엔드 플래그십 모델에서만 지원하고 있다.
LG페이는 스마트폰만으로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오프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모바일 기기에서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켜 이를 일반 신용카드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결제되는 무선마그네틱통신(WMC) 기술이 탑재됐다.
또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결제 수단을 늘리고 사용국가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를 철저하게 분석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다각도로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LG 페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 한 달간 철저한 사용자 분석을 바탕으로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주력했다”며 "편의 기능 강화는 물론 결제 시 반응 속도, 사용자 환경(UI), 그래픽 등 사용자들의 심리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LG 페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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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전자는 LG 페이의 사용 현황을 성별, 연령별, 지역별 등 다각도로 분석해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일례로 LG 페이의 연령대별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말 기준 30대가 전체의 38.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50대와 60대의 사용률이 10%에 육박하며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반영해 50~60대 사용자들을 위해 아이콘 크기를 키우거나, 직관적으로 알아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효과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