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전기차 충전을 돕는 자체 이동식 로봇을 공개했다. 이 로봇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라서 언제 상용화 될지는 미지수다.
이 로봇은 DC 콤보 충전 방식이 지원되는 폭스바겐 연구용 전기차 'Gen.E'와 함께 4일(현지시간) 미국 외신들에 의해 공개됐다.
해당 로봇이 움직이며 자동으로 'Gen.E' 전기차의 DC 콤보 급속 충전으로 도와준다는 것이 폭스바겐의 설명이다.
폭스바겐의 이동식 전기차 충전 로봇은 아직 초기 단계 수준이다. 하지만 폭스바겐은 전기차 충전 로봇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폭스바겐은 "미래에는 전기차 급속 충전이 일상 생활에서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함께 공개된 Gen.E 전기차는 이동식 로봇에 의해 충전되도록 개발됐다. 앞으로 이 로봇에 지하주차장 등의 시설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충전기가 몇 분 안에 충전이 가능하고, 충전 가능 전력이 어떻게 지원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전기차 충전을 위한 로봇 시스템은 앞으로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는 최적의 도구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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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경우, 지난 2015년 '로봇 스네이크 차저' 시스템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름 그대로 뱀처럼 자유롭게 휘는 구조의 해당 충전기는 테슬라 모델 S 차량 리어램프 쪽에 위치한 충전구와 자동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구조를 가졌다. 테슬라는 또 매설형 충전 특허도 확보해, 충전기 연결에 대한 전기차 이용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