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인간의 삶에 개입해 일자리를 대체하는 등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시각은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ARM은 조사업체에 의뢰해 4천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설문 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약 61%는 AI와 자동화의 확대로 “더 나은 사회로 발전할 것”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인 전망은 22%에 그쳤다.
또 아시아 지역의 응답자들이 AI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미국과 유럽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 조사는 노스스타 리서치 파트너스와 ARM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한국, 미국, 영국, 스웨덴, 독일, 중국, 대만, 일본 등의 국가에서 AI 관련 지식을 보유한 4천여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에서 AI 장점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37%는 AI가 “의료 과학 등 인간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고 29%는 “AI로봇이 단조롭고 위험한 업무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는 “AI 도입으로 인한 사업 비용 절감이 서비스 향상 및 가격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특히 의료와 과학 분야에서 AI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질병을 진단하고 차량을 운전하거나 개인 비서로 활용을 예상했다. 응답자들은 제조와 은행 업계 종사자들이 새로운 AI 기술의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요리, 소방, 농업과 같은 분야는 계속해서 인간의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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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단점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30%가 “일자리가 감소 또는 대체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20%는 “기계가 삶의 일부를 통제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18%는 “데이터 공유 증가 및 온라인 데이터 도난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ARM 글로벌 마케팅, 브랜드 및 커뮤니케이션 부사장 조이스 킴은 “AI가 일자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겠지만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관리 가능한 매우 긍정적인 혁신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