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전 세계를 뒤 흔들었던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의 공격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IT매체 씨넷은 21일(이하 현지시간) 혼다자동차가 랜섬웨어 때문에 샤아마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혼다는 지난 19일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를 발견,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이후, 시스템을 복구해 20일 공장 가동은 재개됐다.
혼다 측은 이번 공격으로 약 1천대의 차량 생산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히며, 해외 시설도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어서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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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외곽에 위치한 혼다 사야마 공장은 어코드, 오딧세이 및 스텝 웨건 등의 모델을 생산하며 매일 약 1,000여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까지 다른 공장 시설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지난 달 전 세계 150개 이상의 국가에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회사 중에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도 지난 달 워너크라이 공격을 받아 유럽과 아시아의 공장을 잠시 폐쇄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