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콘텐츠 수출, 중남미로 눈 돌린다

미래부, 페루-콜롬비아에서 방송콘텐츠 쇼케이스 개최

방송/통신입력 :2017/06/19 12:00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페루, 콜롬비아에서 방송콘텐츠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 집중됐던 방송콘텐츠 수출 시장을 다변화 시키기 위해 중남미를 공략하고 나선 것이다.

현지 대사관과 지상파 방송사 등 총 12개 방송콘텐츠 사업자는 현지 주요 방송사와 프로그램 배급사와 비즈니스 미팅, 콘텐츠 상영회, 투자협정식을 진행하게 된다.

국내 참여사인 KBS미디어, MBC아메리카, SBS인터내셔널, EBS, JTBC, 쓰리디아이픽쳐스, 보리 D&M, 그래피직스, 매직영상, 플레이온캐스트, 스마트스터디, 클콩 등은 약 60여 편의 콘텐츠를 현지시장에 소개한다.

행사가 열리는 페루와 콜롬비아는 최근 중남미 지역에서 가장 크게 한류 붐이 일어나고 있는 지역으로 TV드라마를 통해 한국 문화를 접하고 드라마내의 한국음악(K-POP)을 찾아 즐기는 젊은이들 늘어나고 있다.

또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의 외국산 의존 비중이 높아 기존 한국의 인기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등을 중심으로 구매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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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남미에서도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동영상프로그램 시청비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상영시간이 짧은 웹드라마와 단막극 형태의 애니메이션 프로그램도 준비하여 현지의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최원호 미래부 국제협력관은 “중남미 지역은 스페인어 1회 더빙으로 중남미 22개 국가에 진출 가능한 용이성이 있다”며 “2019년까지 콘텐츠 시장 성장률이 8%대에 이르는 등 방송콘텐츠 상품에 대한 구매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그동안 지리적인 거리감으로 인한 현지시장 정보 부족 등으로 국내 방송콘텐츠의 진출이 활발하지 못했지만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신규 판로를 적극 개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