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최대 기대주로 꼽히는 기아자동차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가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기아차는 스팅어의 주요 사양 및 가격범위를 공개하고, 11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이날 스팅어 2.0 터보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2.2 디젤 등 세 가지 엔진 라인업을 선보이고 가격대를 공개했다. 2.0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 최대토크 36.0kgf·m의 성능을 발휘하는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기본 장착했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f·m의 힘을 지녔으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9초에 불과하다. 2.2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의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강력한 토크와 높은 효율성이 특징이다.
특히 기아차는 3.3 터보 GT트림에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사양을 적용했다. 후면부 전용 GT엠블럼은 물론, D컷 스티어링 휠과 변속기 주변 콘솔에 알루미늄 재질을 더했다. 또 GT로고가 새겨진 버킷 스타일 시트에 나파 가죽을 채용하고, 스웨이드 재질의 블랙 헤드라이닝을 적용했다. 여기에 GT 트림 만의 내장 컬러인 '다크레드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GT트림에 '기계식 차동기어제한 장치(M-LSD)'를 적용해 일반 주행 시 핸들링 성능과 눈, 빗길에서의 구동력도 향상시켰다. 또 기아차 승용 최초로 미끄러운 노면에서 주행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AWD(All Wheel Drive) 시스템을 적용했다.
다양한 편의사양도 탑재했다. 주요 주행정보를 앞유리에 이미지 형태로 투영해 표시해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비롯해 ▲전자식 변속레버(SBW)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운전석 전동식 익스텐션 시트을 적용했다. 또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등도 탑재됐다.
안전성도 강화했다. 스팅어 전 트림에 7에어백(운전석·동승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운전석 무릎, 전복감지 커튼, 사이드)과 보행자 충돌 시 후드를 들어올려 보행자의 상해를 감소시키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고 첨단 주행지원 기술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를 적용했다. 특히 기아차 최초로 적용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이 탑재됐다.
스팅어의 판매가격은 ▲2.0 터보 모델 프라임 3천500만~3천530만원, 플래티넘 3천780만~3천810만원 ▲3.3 터보 모델 마스터즈 4천460만~4천490만원, GT 4천880만~4천910만원 ▲2.2 디젤 모델 프라임 3천720만~3천750만원, 플래티넘 4천30만~4천6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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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관계자는 "스팅어는 최상급의 주행성능, 고급스러운 디자인, 첨단 편의사양 등 최고의 상품성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멤버십까지 모든 것을 갖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이라며 "합리적인 가격 책정까지 더해 많은 고객들이 스팅어의 완성도 높은 상품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스팅어의 출시와 함께 스팅어 고객만을 위한 차별화된 멤버십 서비스인 '더 멤버십 스팅어(THE MEMBERSHIP Stinger)'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