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 선거가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많은 유권자들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후보자와 선거 관련 정보를 얻고 있다.
카카오는 대선 특집 페이지와 카카오톡 등을 활용해 차별화된 대선 관련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뉴스, 후보자, 투표 정보 등 대선과 관련한 종합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선특집페이지는 카카오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후보자별 공약을 분석하고 이용자 개인 맞춤형 뉴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카카오톡은 후보자와 유권자를 직접 연결하는 강력한 소통채널로 활용되고 있다.
■AI, 대선 후보 공약 분석
카카오는 포털 다음과 카카오톡 채널탭에서 운영하고 있는 19대 대선 특집 페이지를 통해 '공약 키워드'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각 후보자가 내건 10대 공약을 얼마나 많이, 꾸준히 언급해 왔는지를 지수화 해 그래프로 보여주는 코너다.
공약 키워드 코너는 카카오의 자연어 처리 및 미디어 분석 AI 기술을 활용한다. 지난 2013년부터 다음뉴스에 송고된 기사 섹션의 모든 기사를 대상으로 각 후보자의 공약 관련 키워드, 연관 단어, 발언 내용, 화자를 자연어처리 기술을 이용해 추출한다.
예를 들어 후보자의 10대 공약 중 '일자리'가 있다면 '일자리'를 비롯해 '취업', '고용' 등 유사 키워드도 추출 대상이 된다. 이후 중복되는 기사를 제거한 후 후보자의 발언과 공약의 유사성을 분석해 공약별 기사를 분류/집계해 지수화 해 연도별 그래프로 나타낸다.
각 후보자가 지난 5년여 간 많이 언급한 공약의 히스토리를 통해 공약에 대한 일관성과 시사 이슈의 흐름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카카오 황지혜 대선 TF장은 "공약이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있어 중요한 정보인만큼, 주요 공약에 대한 후보자들의 입장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하고자 했다"며 "미디어 분류 및 추천/분석을 위한 기술을 상시적으로 고도화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만을 위한 맞춤형 대선 뉴스 추천
카카오 대선 특집 페이지에는 콘텐츠 추천 AI인 ‘루빅스’가 적용, 이용자의 관심사를 반영해 개인별 맞춤형 뉴스를 제공한다.
루빅스는 이용자의 뉴스 소비 패턴을 기계 학습해 개인별 관심사에 최적화된 뉴스를 노출하는 AI다. 따라서 카카오 대선특집페이지에 접속하는 이용자 모두에게 동일한 뉴스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 각 이용자별로 다른 뉴스가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용자가 한 번 본 뉴스는 시스템이 자동으로 목록에서 제외시키고 계속해서 새로운 뉴스를 추천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보이는 대선 관련 뉴스의 수는 많아지고 종류 역시 다양화 되는 구조다.
실제로 카카오가 2015년 6월 모바일 다음앱에 루빅스를 도입한 후 다음앱 첫 화면에 노출되는 뉴스 콘텐츠의 양은 3.5배 이상 증가했던 바 있다.
■카톡 플러스친구, 1:1 소통부터 팩트체크까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는 월 4천200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카카오톡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는 카카오톡 기반의 플랫폼이다. 카카오는 지난 3월부터 대선 후보자를 대상으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는 후보자와 유권자간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활용되고 있다.
대선 후보자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는 시작 1주일 만에 10만 명 이상의 카카오톡 친구를 모은 바 있다.
이달 4일 기준 8명의 대선 후보자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개설, 20만명 이상의 카카오톡 친구에게 정책/입장/공약/활동 등을 모바일 콘텐츠로 제작해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송하고 있다. 메시지를 받은 카카오톡 이용자는 이를 자신의 카카오톡 친구에게 쉽게 전달하고 공유할 수 있다. 지지자들의 자발적이고 개별적인 지원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카카오톡 이용자는 플러스친구를 활용해 방송사에 직접 팩트체크를 요청할 수도 있다. 카카오는 KBS, SBS, JTBC 등 제휴 방송사에 대선 관련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계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 중 JTBC가 운영하고 있는 'JTBC 대선 자문단'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는 후보자에 대한 이슈나 가짜 뉴스에 대한 팩트 체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용자는 JTBC 대선 자문단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게 1:1 메시지를 보내 가짜 뉴스에 대한 팩트 체크를 직접 요청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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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JTBC는 지난 달 19일 KBS 대선 후보 토론회가 진행되는 동안 대선 후보들의 발언을 실시간으로 팩트체크 후, 총 15개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콘텐츠를 제작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JTBC의 팩트체크 콘텐츠는 카카오의 대선특집페이지 내 'JTBC' 섹션과 'JTBC 대선 자문단'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