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올해 1분기 외형은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뒷걸음질 쳤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영업이익 2천31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8.0% 감소한 규모다. 영업이익률도 14.1%로 집계돼 1.3%P 빠졌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천712억원으로 13.0% 줄었다. 지난해 말부터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매출액은 1조6천392억원으로 0.8% 증가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한 기술력 향상과 품질 경쟁력으로 초고성능 타이어(UHPT)의 판매 비율 증가와 지역별 고른 판매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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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포인트 증가하며 전체 매출액의 36.7%를 차지했다. 특히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신차용 타이어(OET) 공급 증가와 교체용 타이어(RET)의 판매 안정화로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약 11%, 26% 늘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와 초고성능 타이어의 판매에 주력하는 동시에, 멀티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