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시몬느 자산운영서 500억 투자 유치

기존 주주들로부터도 800억원 받아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가 지난해 4월 NHN엔터테인먼트로부터 투자를 받은 이후 1년 간 총 1천3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티몬은 지난해 말 세계 유수의 국부펀드들을 포함,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기존 주주들로부터 총 8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아울러 이달 새로운 투자사인 시몬느 자산운용을 통해 500억원을 추가 투자 받았다.

티몬은 금번 투자를 통해 유치한 자금을 '모바일 장보기 서비스'와 '종합 여행 서비스'를 고도화시키는데 투자해,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시몬느자산운용 김성욱 증권2본부장은 "티몬이 현재까지 보여 준 뛰어난 성장성과 함께, 향후 성장 잠재력 및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전략 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현성 티몬 대표는 "국내외 유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최근 이커머스 업계 유일하게 티몬의 가능성과 성장 지속성을 믿고 결정된 투자라 더욱 뜻 깊다"며 "기존 유통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기 위해 '기술과 플랫폼' 투자를 통해 커머스 고객 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몬느 자산운용은 2017년 4월 현재 약 1조원 규모의 전문사모펀드들을 운용하고 있다. 티몬은 지난해 4월에도 NHN엔터테인먼트로부터 475억원 투자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