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퀀텀닷 발광다이오드(QLED) TV 기술을 선보이는 ‘QLED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유럽 기술 미디어에 QLED TV의 핵심 기술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화질 전문가와 독일·핀란드·스웨덴·덴마크 등 유럽 4개국 기술 전문 미디어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화질 논쟁에서 벗어나 라이프 스타일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는 TV 시장 트렌드와 TV의 발전 방향 등을 공유했다. 또 TV 화질을 기존보다 엄격하게 측정하는 화질 기준인 컬러볼륨 테스트를 QLED TV를 통해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새로운 컬러볼륨 테스트는 화면 밝기에 따라 달라지는 화질까지 측정 가능하다. 기존 화질 평가법은 특정 밝기를 기준으로 TV의 화질을 평가해 화면이 밝아지거나 어두워지면 색 표현력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없었다.
삼성 QLED TV는 메탈 퀀텀닷 반도체를 사용해 화면 밝기에 따라 달라지는 색 표현력을 의미하는 화질 기준인 컬러 볼륨을 100% 표현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TV다.
주간 55만 명 이상의 방문자를 보유하고 있는 스웨덴 상위 테크 미디어 M3/IDG의 앤더스 룬드버그(Anders Lundberg) 에디터는 “HDR 시연에 있어서 특히 인상이 깊었다”고 전했다.
HDR은 영상이 표현할 수 있는 단계를 세분화, 화면의 어둡고 밝은 부분을 깊이 있게 표현해 자연스러운 영상을 만들어내는 기능이다. QLED TV는 메탈 퀀텀닷 기술로 2차원 색 좌표에서는 구분하기 힘들었던 차이까지 표현하며 최고 밝기 1천500~2천 니트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더 깊은 블랙을 표현하고 밝거나 어두운 장면에서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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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 전문가 마르셀 곤스카(Marcel Gonska)는 “컬러 볼륨은 올 한해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화질 기준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QLED TV가 TV 화질평가를 2차원에서 3차원으로 끌어 올렸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QLED TV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포럼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핵심 기술 전문 미디어를 통해 삼성 QLED TV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이를 발판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