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장애인 여행 숙박 돕는다

그린라이트와 ‘배리어프리’ 협약

인터넷입력 :2017/04/21 12:10

여기어때가 장애인 여행 활성화를 위한 배리어프리(취약계층의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무는 것) 숙박업체 확산 캠페인을 추진한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그린라이트와 함께 '장애인 등 관광취약계층 여행활성화를 위한 배리어프리 숙박업체 확산 캠페인' 협약식(MOU)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와 김선규 그린라이트 회장 등이 참석했다. 그린라이트는 취약계층의 이동권을 지원하는 모빌리티 전문 NGO다.

이번 캠페인은 물리적제도적 지원을 통해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자유로운 여가 문화를 보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여기어때 제휴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장애인의 접근성(주출입구 접근성, 객실 접근성, 객실 내 이동성 등)을 직접 조사하고, 자사 숙소정보에 반영한다. 또 관광취약계층의 숙박환경 개선에 힘쓴다.

여기어때 숙박제휴점 중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숙소는 호텔, 리조트, 콘도, 펜션 등 1천여 곳이 선 조사됐다. 대대적인 추가조사를 통해 배리어프리 숙박시설 정보를 더할 예정이다.

회사는 5월 중, 앱 내 숙소 리스트에 '배리어프리' 엠블럼을 표시하고 숙소 '검색' 기능에도 배리어프리 테마를 추가한다. 그래서 장애인이 손쉽게 이용 가능한 숙소를 찾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그린라이트는 위드이노베이션의 배리어프리 숙소정보를 관광취약계층의 여행지원 프로그램에 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애인이 이용 가능한 숙박업체 확산을 위한 정책활동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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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는 "취약계층의 관광환경 개선을 위해 여기어때가 참여한다"면서 "모든 사회구성원이 제약없이 행복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 숙박업체 정보확보와 인식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규 그린라이트 회장은 "장애인은 여행을 갈 때 어떻게 그 장소까지 가야 할까 막연하게 걱정부터 된다. 여기어때가 뜻을 함께해줘 기쁘다"며 "이를 시작으로 배리어프리 캠페인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돼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물리적, 심리적 장벽까지 허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