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유공자 124명에 시상

방송/통신입력 :2017/04/21 11:30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은 21일 오전 11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17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과학의 날과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을 통해 사기를 진작하고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통한 국가발전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으로 4차 산업혁명 지능정보사회 선도’ 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최양희 미래부 장관, 김명자 과총 회장, 이계철 ICT대연합 회장 등 과학기술정보통신 주요 인사 및 수상자 가족을 포함한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반세기의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제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하기 위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의지를 다지는 영상이 상영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진흥 유공자 124명이 훈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받았다.

과학기술 진흥 부문에서는 ‘과학의 날’ 50주년을 기념하여 훈장 29명, 포장 9명, 대통령 표창 19명, 국무총리 표창 25명 등 예년에 비해 3명 늘어난 총 82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수상한 이상준 교수(포항공과대)는 식물의 수액 수송과 암모기의 흡혈과정 등 다양한 생체 유동현상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생명체의 구조와 기능을 과학공학기술로 모사하는 생체모사기술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로 나노입자를 합성하고 혼합물 분리의 수학적 이론을 확립한 이현구 명예교수(서울대)와 4세대 무선통신 송수신기를 개발한 전국진 교수(서울대)도 창조장을 수상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 설립 시 행정 지원을 통해 한-독일 간 과학기술 협력 증진에 기여한 크리스티안 크라예프스키(獨 자알란트주 전 재무장관)는 과학기술훈장 진보장을 수상했다.

정보통신 진흥 부문에서는 제62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으로 훈장 4명, 포장 5명, 대통령 표창 15명, 국무총리 표창 18명 등 총 42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인인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라 할 수 있는 장병탁 교수(서울대)가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산업분야에서는 전량수입에 의존하던 근거리무선통신(NFC:Near Field Communication) 리더칩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제품화에 성공함으로써 NFC칩 국산화에 기여한 ㈜쓰리에이로직스 김성완 기술이사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또한, 정보통신의 날이 체신의 날로부터 출발했던 점을 고려해, 서청주우체국 우편물류과에서 집배업무를 평소 성실하게 수행해온 김기덕 우정주사보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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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미래부는 정보통신과 타 산업 분야와의 융합을 촉진한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장관표창(24명)을 별도로 시상했고, 과학기술 관련 연구기관단체 등에서 과학기술 진흥에 기여한 과학기술 종사자(182명) 및 우수과학교사(240명)에 대한 미래부 장관표창과 우수과학어린이(5,811명)에 대한 장관상장을 수여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1965년, 이정문 화백이 발표한 '서기2000년대 생활의 이모저모'에서 묘사한 당시에는 상상에 불과했던 컴퓨터의 도움 받는 일상, 태양열 지붕, 전기자동차, 스마트폰 등이 오늘의 현실이 되기까지 과학정보통신인의 끊임없는 도전정신이 있었다는 점에서, 오늘 열린 기념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 유공자에 대한 사기 진작 행사로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상상을 현실로 바꿨듯이, 앞으로 제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사회 선도를 위해서도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활약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