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전략 모델 '티볼리 에어 디젤' 모델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현지 소형 SUV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19일(현지시간)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2017 상하이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티볼리 에어 디젤 모델을 현지시장에 첫 공개했다. 또 이번 상하이모터쇼에 54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신차와 코란도 C, 티볼리, 티볼리 에어 가솔린 등 양산차를 비롯한 총 4개 모델 6대를 전시했다.
쌍용차 임한규 해외영업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립 이후 60여 년의 역사 속에서 쌍용차는 정통 SUV 개발 노하우를 확보한 월드 클래스 SUV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티볼리 에어 디젤 모델은 설계부터 생산까지 유럽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이뤄져 고성능은 물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상품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기존 판매 중인 티볼리 에어 가솔린 모델과 더불어 높은 효율성과 강력한 토크를 갖춘 디젤 모델이 합류함에 따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히게 됐다. 지난해 중국시장 신차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2천440만대로 집계됐다. 특히 쌍용차가 주력하는 SUV 시장은 45%, 티볼리 에어 등 티볼리 브랜드에 해당하는 1.6ℓ 이하 모델의 판매량 증가도 21.4%에 달해 향후 지속적인 판매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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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에어는 유러피언 스타일의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능, 넉넉한 수납공간은 물론 차급 이상의 편의사양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출시 이후 티볼리와 함께 국내외에서 주력 판매 모델로 활약하는 한편, 쌍용차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쌍용차는 중국 시장 경쟁력 강화와 판매 물량 증대를 위해 현지 생산 거점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 지난 해 10월 섬서기차그룹과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LOI(합자의향서)를 체결했으며, 현지 생산공장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