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 EV의 올해 판매 목표량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GM은 3일(현지시간) 볼트 EV가 지난 1분기동안 미국에서 3천92대 판매됐다고 밝혔다.
볼트 EV의 3월 미국 판매량은 978대로 지난 2월 952대보다 약간 상승했지만, 1월 판매량 1천162대에 못 미쳤다.
GM과 LG화학 등은 미국을 포함한 볼트 EV 연간 판매량이 3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번 충전에 최대 383km까지 갈 수 있으며, 보조금 혜택 등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전기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볼트 EV 1분기 판매량이 3천대 수준에 그치면서 올해 판매 목표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캐나다, 한국 판매 시작으로 인한 재고량 부족이 볼트 EV 1분기 미국 판매량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볼트 EV 3월 미국 판매량은 경쟁 차종(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그린카리포츠에 따르면 닛산 리프는 출시 시점에 꽤 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달간 미국에서 1천478대가 판매됐다. 닛산의 공격적인 미국 내 마케팅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가다.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도 1천618대가 판매돼 두각을 보였다.
경쟁 차종의 선전은 볼트 EV로 전기차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GM에겐 악재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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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은 지난 2월 미국 매세추세츠, 메릴랜드, 버지니아 주에 이어 3월 뉴욕, 뉴저지 주의 볼트 EV 판매를 진행했다. 앞으로 GM은 매달 볼트 EV 판매 가능 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볼트 EV는 지난 17일 국내 고객 계약 접수 이후 하루만에 올해 판매분 계약이 끝났다. 약 400대 정도 수준의 제약된 물량 떄문이다. 이후 볼트 EV 계약을 원하는 국내 고객들은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