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해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자 마자, 바로 서울모터쇼 현장을 직접 찾는 강행군에 나섰다.
정 부회장은 30일 베트남 출장을 마치고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바로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가 진행 중인 경기 일산 킨텍스를 방문했다.
이날 오후 3시 50분께 행사장에 들어선 정 부회장은 도착 직후 우선 제2전시관 제네시스 부스에 들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G90 스페셜 에디션' 등을 살펴봤다. 이어 2층 라운지에서 약 40여분간 제네시스 전략회의도 가진 뒤, 현대차 부스로 이동해 약 15분간 아이오닉 자율주행존. FE 콘셉트.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을 둘러봤다.
정 부회장은 아이오닉 자율주행존에서 주위 임직원들에게 "(전시가) 잘 됐네요"라고 언급하며 만족스러워 했다.
기아차 부스가 마련된 1관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약 5분간 스팅어 신차와 쇼카르 관람했다. 이동 중 렉서스. BMW 등 경쟁업체는 물론 네이버 등 정보통신(IT)업체의 부스도 유심히 살펴봤다.
정 부회장은 피곤하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괜찮다"면서 "서울모터쇼는 항상 온다"고 말했다. 제네시스관을 둘러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준비가)잘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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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쩐 다이 꽝 국가주석과의 현지 면담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대차와 함꼐 하는 상용차 등 판매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답변했다. 정 부회장은 이어 "제 기사보다는 자동차 기사를 잘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이날 총 1시간 20분 정도 모터쇼 현장을 주의깊게 둘러본 뒤 자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