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에스컬레이드로 럭셔리 SUV시장 적극 공략"

서울모터쇼서 공개...사전계약 돌입

카테크입력 :2017/03/30 13:00

정기수 기자

캐딜락은 30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7 서울모터쇼'의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초대형 프레스티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 투입을 통해 국내 럭셔리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GM코리아 김영식 캐딜락 총괄 사장은 "에스컬레이드는 단순한 제품이 아닌 시대적, 문화적 아이콘으로 전 세계 대형 SUV시장을 리드한다"며 "에스컬레이드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정교하면서 품격 있는 디테일을 통해 캐딜락 브랜드 가치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사진=GM코리아)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함축한 풀사이즈 SUV로 1999년 1세대 출시 이후 전세계 유명 인사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대표 모델이다.

김 사장은 "에스컬레이드 출시를 통해 캐딜락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며 "적극적인 마케팅과 판촉 활동은 물론, 발전적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브랜드 로열티를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4세대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전면부에 캐딜락 크레스트의 형상에 정밀하게 가공된 크롬을 더해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는 그릴이 적용됐으며, 고휘도 LED 헤드램프를 채용했다. 캐딜락 디자인의 상징과도 같은 수직형 헤드램프를 적용하고 후면에는 루프라인 끝단에서 범퍼까지 이어지는 예리하고 긴 테일램프를 적용해 캐딜락의 시그니처 룩을 완성시켰으며, 전·후방 램프 커버에는 브랜드 엠블럼을 새겨 넣었다.

더불어, 각각 4개와 5개의 크리스탈 렌즈와 LED를 활용한 상·하향등은 심미적 우수성 연출은 물론, 상향등에는 업계 최초로 '내부 전반사(Total Internal Reflectance)' 기술을 적용했다. 또 차량 측면의 크롬 재질 사이트스텝은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밝기를 제공하는 LED 광도체 기술을 접목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실내(사진=GM코리아)

실내에는 캐딜락이 자랑하는 수작업 방식인 컷 앤 소운(Cut-and-sewn) 공법을 통해 천연가죽과 탄소섬유, 원목, 스웨이드 등 고급 소재를 조합, 적용했다. 운전석을 포함한 1열 시트는 최적의 시트포지션과 착좌감을 보증하며, 쿨링 및 히팅 기능을 겸비한 2열 시트는 리클라이닝 기능을 채용했다.

이밖에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C-필러를 곧게 디자인해 3열 탑승객이 타고 내릴 때 보다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고, 큰 짐을 실을 때에는 간단한 버튼 조작 만으로 2열과 3열 시트를 평면으로 접어 적재 공간을 확대했다.

파워트레인은 6.2리터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탭시프트 기능을 포함한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2.2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정속 주행 시 여덟 개의 실린더 중 네 개의 실린더를 비활성화하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Active Fuel Management)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성도 향상시켰다.

또 초당 1천회에 걸쳐 노면 상태를 감지하고 반응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Magnetic Ride Control)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해 각 휠의 댐핑력을 제어하며 SUV 특유의 투박한 반응을 억제하고 고급스러운 주행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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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고 및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그리고 햅틱 시트 등이 포함된 드라이버 어웨니스 패키지와 차체 내부에 전략적으로 배치한 7개의 에어백을 통해 안전성도 높였다. 특히 1열 센터 에어백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로 펼쳐지도록 설계돼 측면 충돌 시 차량 내부의 2차 충격으로 인한 상해를 방지한다.

한편,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 사전계약을 통해 차량을 출고한 고객 선착순 30명에게 220만원 상당의 아메리칸 헤리티지 명품 가방 브랜드 하트만(HARTMANN) 캐리어 세트를 제공한다. 신형 에스컬레이드의 가격은 판매 개시 시점에 앞서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