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오래된 아파트서 랜선으로 기가급 속도 제공

‘2페어즈 랜 기가 인터넷 솔루션 세계 최초 상용화

방송/통신입력 :2017/03/30 09:51

KT(대표 황창규)는 랜(LAN) 선을 이용하는 구형 아파트에서 추가 증설 없이 최고 1기가비피에스(Gbps) 속도를 제공하는 ‘2페어즈 랜 기가 인터넷(2pairs LAN GiGA Internet)’ 솔루션을 세계 최초 상용화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기존 노후화된 아파트나 빌딩의 랜 선(2Pairs) 환경을 그대로 둔 채, 통신실과 가정 간의 인터넷 연결방식을 개선함으로써 인터넷 속도를 2배가량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현재 국내 초고속 인터넷(100Mbps) 가입자 약 35%가 랜 선 환경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중 2페어즈 랜 선만 설치된 노후화된 아파트나 빌딩에 거주하는 고객들이 기가급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기존 2페어즈 랜 선을 4페어즈로 증설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번 솔루션 상용화를 통해 KT의 가입자들은 보다 편리하게 기가급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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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더 많은 가입자가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부터는 인터넷 7년 이상 장기 이용 가입자가 기가 인터넷으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매월 최대 5천5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KT 인터넷사업담당 원성운 상무는 “이번 세계 최초 ‘2페어즈 랜 기가 인터넷’ 솔루션 상용화를 통해 더욱 많은 분이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들에게 더 나은 기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