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올해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 대상 선정

크로스미디어 방송콘텐츠와 포맷형 프로그램 분야 신설

방송/통신입력 :2017/03/29 17:25

미래창조과학부는 '2017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대상 97건을 선정해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은 국내 방송콘텐츠의 해외 진출과 공공공익성, 다양성 강화를 위해 방송사 등이 제작하는 우수 프로그램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ICT 기반 융합 환경을 반영한 크로스미디어 방송콘텐츠 분야와 중소 방송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포맷형 분야를 신설하여 지원을 다양화 했다.

경쟁력강화 부문에서는 크로스미디어 방송콘텐츠 8건, 해외 진출형 공동제작 12건, 기획개발 15건 등 총 35건이 선정됐다.

모든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는 ICT 기반 디지털化 환경을 반영해 올해 신설한 크로스미디어 방송콘텐츠 분야에서는 한국낚시채널의 '태초의 샘', CJ E&M의 '두개의 하루, 날짜변경선', 채널 에이의 '하트 드론' 등을 선정했으며, 이를 통해 방송과 스마트미디어가 융합된 차세대 콘텐츠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외진출형 공동제작 분야로 선정된 미디어하얀소의 '108접시', CJ E&M의 '마틴 양의 Korean Food Alive', 한국방송공사의 '누가 북한을 움직이는가' 등을 통해 해외투자 유치 확대와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기획개발 분야로 선정된 콘텐츠나무의 '소년 말달리다', 하이하버픽쳐스의 '지구에 온 첼리스트', 인디라인의 '만주모던' 등에 대해서는 국내 글로벌 콘텐츠마켓과 글로벌 다큐영화제에서 해외 투자·배급사에게 직접 피칭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양성강화 부문에서는 공공기획 우수프로그램 44건, 포맷형 방송프로그램 8건, 우리말 더빙 8건 등 총 60건을 선정했다.

특히, 지능정보사회를 주제로 법률방송의 '인공지능 법조인에 도전하다', 희망복지방송의 '알면 더 보이는 스마트한 세상' 등 6건을 선정해 지능정보기술로 변화된 미래상, 사회·경제적 이슈를 소개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에스비에스스포츠의 '푸른 태극전사 외전', 한국경제티브이의 '평창 동계올림픽, 우리는 레거시(Legacy:유산)에 주목한다' 등 3건을 선정해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방송사 경쟁력과 콘텐츠 다양성 제고를 위해 올해 신설한 포맷형 방송프로그램 분야에서는 한국교육방송공사의 ‘과학 익스멘터리 인텔리전스(가제)', 재능교육의 '코딩공룡 코코마' 등 8건을 선정했으며, 이를 통해 고품질 킬러 콘텐츠 제작→수익 창출→재투자 등 선순환 구조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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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정된 방송프로그램은 4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협약 체결 이후 제작이 시작되며, 올해 하반기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우수 방송프로그램의 제작 지원으로 “콘텐츠의 기획→제작→유통→소비의 전 과정을 ICT가 주도하는 환경에서, ICT 기술발전과 병행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방송산업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