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공동대표 유승운 신민균)가 모바일 게임사 핀콘에 40억원을 투자했다.
핀콘은 '2009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 'C9'을 개발한 웹젠 출신 인력들이 설립한 모바일 게임사다.
설립 한 달 만인 2012년 8월 케이큐브벤처스에서 3억5천만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전 세계 150개국 1천7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 '헬로히어로'와 '엔젤스톤'을 출시했다.
이번 투자로 핀콘은 헬로히어로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차기작 개발에 집중하고, 북미, 일본, 유럽, 아시아 시장에서의 완성도 높은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연내 출시할 세 개의 차기작 ▲천사지석 ▲헬로히어로 에픽배틀 ▲헬로히어로 올스타즈를 개발하고 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현지화 작업과 글로벌 사용자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춰 전반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핀콘은 차기작 개발과 국내외 출시에 집중하는 한편, 자체 IP를 활용한 오프라인 스마트 토이(피규어) 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국내 장난감 업체인 오로라월드와 제휴해 오프라인 캐릭터 상품을 출시하는 등 게임 외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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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길 핀콘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함께 한 케이큐브벤처스와 다시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게임들로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케이큐브벤처스 신민균 공동 대표는 "핀콘은 헬로히어로, 엔젤스톤 등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 한 획을 그은 수작들을 자체 개발해 성공으로 이끈 팀"이라며 "검증된 개발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으로 한국 게임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