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IP 기반 모바일게임 대전 ‘치열’

리니지M, 진삼국무쌍언리쉬드 등 IP 활용 신작 대거 출시

게임입력 :2017/03/23 11:04

2분기부터는 인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모바일게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폭발적인 성과를 거둔 리니지 IP 기반 신작을 비롯해 라그나로크, 크로스파이어, 진삼국무쌍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게임의 모바일 신작이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넥슨(대표 박지원), 스마일게이트(대표 권혁빈), 그라비티(대표 박현철) 등 주요 게임사는 자사 인기작 또는 해외 인기 게임을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게임을 준비 중이다.

리니지를 모바일 환경에서 그대로 구현 중인 리니지M.

엔씨소프트는 자사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를 모바일 환경으로 옮긴 리니지M을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리니지M은 원작의 그래픽을 비롯해 콘텐츠와 시스템을 모바일 환경에 그대로 구현해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특히 지난해 말 출시한 리니지2레볼루션이 첫 달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는 등 리니지 IP를 활용한 게임이 높은 성과를 내고 있어 리니지M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넥슨은 모바일게임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를 오는 30일 출시할 예정이다. 코에이의 인기 액션게임 진삼국무쌍7을 기반으로 제작한 게임으로 다수의 적을 상대로 펼치는 원작의 호쾌한 전투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구현했다.

또한 넥슨은 진삼국무쌍 얼리쉬드에 보스레이드, 실시간 이용자 간 대결(PvP) 등 다른 이용자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다.

이 게임은 오는 30일 한국을 비롯해 대만, 미국, 독일 등 139개국에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그리비티는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소재로 한 수집형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라그나로크R을 다음 달 정식 서비스한다. .

라그나로크R은 턴방식 전략형 수집게임으로 게임을 진행하며 수집한 캐릭터 카드를 이용해 공격과 방어를 비롯해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코스튬 시스템 등 원작의 인기 요소를 그대로 담아냈다.

스마일게이트는 자사의 일인칭슈팅(FPS)게임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한 모바일 FPS ‘탄:끝없는전장’을선보인다.

이 게임은 원작을 바탕으로 한 호쾌한 타격감과 스토리모드, 숨바꼭질, 미션 모드 등 24종에 달하는 콘텐츠가 강점이다.

탄:끝없는전장은 중국에서 천월화선:창전왕자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해 중국 앱스토어 매출 2위에 오른 것에 이어 꾸준히 매출 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비공개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 중인 탄:끝없는전장.

게임빌은 오는 29일 모바일 RPG 아키에이지 비긴즈의 첫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엑스엘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MMORPG 아키에이지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RPG로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무역, 생산, 낚시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와 즐길 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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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게임사가 인기 IP를 활용한 기대작을 대거 공개하면서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1분기와 달리 2분기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1분기에는 실적 발표를 비롯해 많은 이슈가 더해지면서 게임 출시가 적었지만 2분기부터 시장 공략에 나서는 업체가 대거 늘어났다”며 “또한 게임 중 다수가 IP를 활용하고 있어 시장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