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서울모터쇼'에는 국내외 27개 완성차 브랜드가 선보이는 300여대의 차량과 함께, 자동차의 미래기술·IT융합 등에 관한 다양한 국제 컨퍼런스와 세미나가 개최된다.
20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모터쇼 개최 기간 중인 다음달 4~6일에는 미래 자동차산업의 화두인 '자율주행차', '자동차와 IT융합' 등을 주제로 한 국제 컨퍼런스와 세미나가 연이어 진행된다.
먼저 4일 오후 12시 30분부터는 '자동차의 미래를 여는 혁신과 열정'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이 행사에는 스탠포드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전 스탠포드 자동차 연구센터장(CARS) 스벤 베이커, 전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 정책·전략기획 이사 첸 리우, 이탈리아 자동차산업협회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그룹 회장이자 자동차 디자인업체 Zagato Milano의 조르지오 감베리니 최고 운영 책임자, UCLA 기계공학과 데니스 홍 교수, 현대차 이대형 아트 디렉터,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등 해외 자동차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서울모터쇼 홈페이지를 통해 31일까지 접수 중인 이번 컨퍼런스에는 현재까지 약 300여명이 신청했다.
이어 5일 오전 9시 30분부터는 서울모터쇼조직위, 한국ITS학회, MDS테크놀로지가 공동 주최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미래기술 세미나'가 제1전시장 212~213호에서 열린다. 이 세미나에는 국토교통부, 자동차안전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우버 테크놀로시스, SK텔레콤, LG전자, NVIDIA Korea 등 자율주행차 기술을 연구하는 국내외 각 기관 및 기업의 전문가들이 모여 자율주행차에 대한 정부 정책 방향, 안정성 평가 및 보안기술, 융복합 연계방안 등을 논의한다.
참가는 한국ITS학회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접수와 세미나 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현장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유료다.
6일 오후 2시에는 '제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자동차와 IT융합 세미나'가 제1전시장 211호에서 열린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래 자동차의 핵심기술에 접목된 자동차·IT기술의 국내외 동향 및 기술정보가 공유되며, 자율주행차로 대표되는 지능형 자동차의 기술융합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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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로는 이보성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이사, 김범준 LG경제연구원, 하호선 한국카쉐어링 대표이사, 강형진 만도중앙연구소 상무, 이종화 아주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참가접수는 서울모터쇼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자동차·IT업계 관계자 및 일반인 2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현재까지 약 160여명이 신청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참석자들에게 국제 컨퍼런스와 두개의 세미나는 성장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미래 자동차에 대한 동향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