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맨시티 유니폼 소매에 '넥센타이어' 로고 달린다

'유니폼 브랜딩' 후원 계약...프리미어리그 첫 사례

카테크입력 :2017/03/19 12:04

정기수 기자

넥센타이어는 맨체스터시티 FC와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최초로 선수 유니폼 소매에 기업 로고를 노출하는 방식의 '유니폼 브랜딩'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오는 8월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2017~2018년 시즌 유니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넥센타이어 기업 로고는 선수들이 착용하는 경기용 유니폼 소매에 부착돼 맨시티가 참가하는 모든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및 영국 컵 대회를 통해 전 세계에 노출된다.

아울러 이번 계약은 기존 홈구장 광고 및 선수단 이미지 사용권 등 홍보·마케팅 활동 외에 후원 범위를 넓혀 갱신하는 형태로, 슈퍼리그와 리그컵 대회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 여자 축구 팀에 대한 후원도 병행하게 된다.

(왼쪽부터)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맨시티 여자 축구 질 스콧 선수, 넥센타이어 강호찬 대표이사, 맨시티 페란 소리아노 CEO, 맨시티 일카이 권도간 선수, 맨시티 가브리엘 헤수스 선수(사진=넥센타이어)

최근 기업 브랜드 강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플랫폼을 도입해 온 넥센타이어는 이번 후원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외형 확장과 브랜드 가치 제고, 두 가지를 모두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후원 계약 체결식은 지난 18일 영국 맨체스터 시티풋볼아카데미에서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는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와 페란 소리아노 맨시티 CEO,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등을 비롯해 가브리엘 헤수스, 일카이 귄도간, 질 스콧 등 맨시티 스타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관련기사

넥센타이어는 지난 2015년 8월부터 맨시티를 후원하고 있으며 맨시티 주력 선수들인 라힘 스털링, 켈레치 이헤아나초, 놀리토 등이 참여한 풋볼 챌린지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는 "한국 기업으로서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 중 하나인 맨시티와 함께 EPL 최초로 유니폼 브랜딩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후원 재계약을 통해 전세계 축구 팬들이 넥센타이어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