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 도전정신 담은 ‘나폴레옹 갤러리’ 오픈

이각모 등 나폴레옹 유품 8점 전시

인터넷입력 :2017/03/16 14:19

이각모 등 나폴레옹 관련 유물을 전시한 나폴레옹 갤러리가 문을 열었다.

NS홈쇼핑은 김홍국 하림그룹 대표가 경매를 통해 소장한 나폴레옹의 이각모 등 나폴레옹 관련 유물 8점을 전시한 나폴레옹 갤러리를 16일부터 공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홍국 대표가 무상 대여하는 나폴레옹의 이각모는 ‘바이콘(Bicorn)'으로도 불린다. 전시된 이각모는 나폴레옹이 1800년 5월 알프스를 넘어 6월 이탈리아 마렝고 평원에서 오스트리아군과 치른 전투에서 직접 착용한 것이다.

나폴레옹은 수행 수의사인 조셉 지로에게 이각모를 선물했다. 이후 1926년 모나코 왕실이 조셉 지로의 후손으로부터 이각모를 사들였다. 하지만 모나코 왕실은 수리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각모를 경매에 내놨다.

이번에 전시된 것은 김홍국 대표가 2014년 11월 188만4천유로(당시 환율 기준 약 26억원)에 낙찰받은 것이다.

NS홈쇼핑 별관 '나폴레옹 갤러리'에 전시된 나폴레옹의 이각모.

약 30평 규모의 나폴레옹 갤러리에는 이각모 외에 나폴레옹 초상화, 덴마크 국왕으로부터 나폴레옹이 받은 훈장, 나폴레옹이 원정 시 사용하던 은잔, 나폴레옹 시기에 사용되던 도검류, 이각모에 대한 증빙문서 등이 함께 전시됐다.

또 나폴레옹의 긍정적 생각과 도전정신을 전하자는 취지에서 나폴레옹의 일대기를 담은 영상물과 유럽 근대를 이끈 다양한 업적, 어록 등이 미디어 콘텐츠로 구성돼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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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대표는 이날 “바이콘을 통해 나폴레옹의 긍정과 도전을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청소년들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폴레옹 갤러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해당 갤러리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벤처밸리 NS홈쇼핑 별관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