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천만원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I트림’ 출시

N트림보다 160만원 저렴...실구매가 1천만원 대 구입 가능

카테크입력 :2017/03/16 09:43    수정: 2017/03/16 16:37

1천만원대에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현대차는 16일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 프레스데이 현장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경제형 ‘I트림’을 출시했다.

I트림은 대자동차가 지난 2월 출시한 2017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N(엔) 트림과 Q(큐) 트림에 이은 경제형 모델이다.

현대차는 I트림에 대해 경제적 가치를 중시하는 고객과 렌터카 등 사업용 구매 고객을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더 많은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것이 현대차의 목표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I 트림’의 가격을 기존 N 트림에서 160만 원 낮춘 1천840만원(제주도 기준, 정부와 제주도 지자체 보조금 및 세제혜택 적용 후)으로 책정했다. 제주도 이외에 다른 지역은 보조금 상황에 따라 이 가격보다 높게 책정될 수 있다.

작년 6월 국내 전기차 시장에 선보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지난해 3천749대가 팔려 63.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올해 전기차 공모를 시작한 이후에는 약 한 달 반의 기간 동안 지난해 판매량의 72% 수준인 2천700대가 넘는 계약이 이뤄졌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국제전기차엑스포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이번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인 306㎡(약 93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야외에도 330㎡(약 100평) 규모의 부스를 꾸민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전시장의 컨셉을 “Easy to access, IONIQ’라고 정해 방문객들에게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상품과 편의 서비스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련기사

17일부터 제주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엑스포에서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마케팅 요소를 체험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월’ ▲아이오닉 일렉트릭 구매 고객의 경험 공유를 위한 ‘아이오닉 트라이브’(IONIQ Tribe) ▲아이오닉 자율주행 간접 체험 위한 ‘아이오닉 VR 체험’ ▲아이오닉 자율주행 차량 ▲마이크로 모빌리티 아이오닉 스쿠터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차량 및 서비스 시연 등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자동차는 더 이상 얼리 어답터들의 과감한 선택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구매를 고민해 볼 만한 스마트한 대안이다”라며 “현대자동차는 찾아가는 충전서비스, 배터리 평생 보증 서비스 등 국내 친환경차 리더로써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현대자동차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이동의 자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뒷 모습(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