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는 자사의 첫 전기차 홍보대사로 배우 마고 로비를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마고 로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나코 그랑프리 서킷에서 닛산의 100% 전기 스포츠카 블레이드글라이더를 타고 등장했다. 최대시속 190km/h까지 가능한 블레이드글라이더 프로토타입은 100km/h까지 5초 이내에 돌파한다. 미래의 모든 전기 스포츠카 이미지에 대한 전통적인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 블레이드글라이더는 차량 주행, 동력 및 사회와 통합되는 방법에 있어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비전의 일부를 보여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영상 속에서 마고 로비는 모나코 거리를 주행하며 3인용 블레이드글라이더의 속도를 가감 없이 즐긴다. 주행 중 또 다른 블레이드글라이더가 도로에 등장하자, 한 쌍의 블레이드글라이더는 272마력의 성능을 발휘해 카지노 스퀘어의 중심부에 도착하기 전까지 터널을 질주하고, 서로를 압박하며 거리를 내달린다.
마고 로비는 모터스포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코너 구간 중 하나인 페어몬트 헤어핀을 돌며 블레이드글라이더의 놀라운 드리프트 기량을 뽐내기도 한다.
마고 로비는 "전기차와 함께한 매우 짜릿한 시간"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를 선택해 지속 가능한 미래로 향하는 길을 선도하고 있다. 닛산의 블레이드글라이더는 더욱 스마트한 퍼포먼스 카의 미래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닛산은 전세계 베스트셀링 전기차 리프를 제조하는 회사다. 전기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너지를 발생시키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저장하는 혁신기술인 인텔리전트 x스토리지와 비히클 투 그리드등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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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던스모어 닛산 유럽 전기차 담당 임원은 "전기차 혁명은 이미 진행 중"이라며 "전기차 대량 판매를 목전에 앞둔 이 때, 전기차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에너지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부터 핸들링,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전기차를 운전하며 얻을 수 있는 모든 이점에 대해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마고 로비를 홍보대사로 임명한 것은 전기차의 개인적, 사회적 혜택을 더욱 많은 사람에게 전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닛산 블레이드글라이더는 다음달 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제87회 제네바 모터쇼'에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