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V 18일 오픈…대도서관·도티 방송

카톡 ‘새 플러스 친구’ 연동…방송 후원 가능

인터넷입력 :2017/02/17 09:56    수정: 2017/02/17 11:01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18일 '다음tv팟'과 '카카오TV'의 플랫폼을 통합하고 서비스명을 카카오TV로 일원화한다.

이번 서비스 통합을 통해 카카오는 카카오TV를 PC와 모바일, 포털 다음과 카카오톡을 아우르는 통합 동영상 플랫폼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새로운 카카오TV는 기존 두 서비스의 풍성한 콘텐츠 자원과 플랫폼 경쟁력을 하나로 모았다.

이용자들은 카카오TV PC웹과 모바일웹뿐 아니라 카카오톡에서도 라이브 방송과 VOD 영상을 볼 수 있다. 월간 이용자(MAU) 4천200만 명을 보유한 카카오톡과 2천600만 명의 카카오톡 채널, 2천700만의 포털 다음이 모두 동영상을 유통하고 감상하는 공간이 된다.

무엇보다 카카오TV는 카카오톡의 새로운 플러스 친구와 연동된다는 점에서 여타 동영상 서비스들과는 차별화된 강점을 제공한다.

카카오TV 이용자는 카카오톡에서 동영상 채널을 플러스친구로 추가하면 간편하게 해당 채널의 라이브 방송과 업데이트된 영상을 카카오톡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라이브가 시작되면 카카오톡 채팅탭의 채팅방 이름 옆에 'LIVE' 배지가 표시되고 이용자는 채팅방에서 바로 라이브 방송을 즐길 수 있다.

VOD 영상도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받거나 플러스 친구 소식을 통해 바로 확인하고 재생할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카카오TV 라이브' 앱은 풍성한 라이브 콘텐츠를 모바일에 최적화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며, 실시간 채팅과 후원 등 라이브 방송을 더욱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새롭게 출범하는 카카오TV를 통해 대도서관, 윰댕, 도티, 잠뜰, 밴쯔, 허팝, 김이브, 디바제시카, 이사배, 조섭, 유준호, 안재억, 소프, 울산큰고래 등 인기 창작자들이 카카오TV PD(Play Director)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박성광, 박영진, 정태호 등 개그맨들이 주축이 된 개라방(개그맨들의 라이브 방송국)도 카카오TV에 참여한다. 카카오TV는 다양한 성향과 세대를 아우르는 특색 있는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TV PD들은 카카오TV와 연결된 '비디오 스테이션'을 통해 동영상들을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관리할 수 있다. 비디오 스테이션은 팟플레이어와도 연결돼 라이브 방송 히스토리를 관리할 수 있으며, 다양한 콘텐츠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익 관리 플랫폼인 '비즈 스테이션'을 통해 PD들이 직접 자신의 동영상과 라이브 방송에 간편하게 광고를 적용하거나 후원받기를 설정하고 수입 및 정산 내역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카카오TV는 상반기 내 카카오TV 라이브앱에서만 가능한 PD 후원하기 기능을 카카오톡에서도 가능하도록 확장한다.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는 모바일 개인방송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누구나 라이브 방송을 생산하고 창작자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개인 PD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육성책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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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동영상플랫폼팀 배동호 이사는 "카카오TV는 누구나 쉽게 라이브 방송과 영상을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고, 창작자는 자신의 영상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통하고 수익도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해외 동영상 플랫폼에 편중된 동영상 서비스의 균형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tv팟에 영상이나 캐쉬를 보유한 이용자들은 카카오 계정 연동 후 이관 신청을 통해 자신이 보유한 모든 영상과 충전 금액을 간편하게 카카오TV로 옮겨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