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LED TV, 獨 VDE로부터 '컬러볼륨 100%' 검증

색영역과 밝기를 3차원 형태로 측정…디스플레이 표현력 새 기준

홈&모바일입력 :2017/02/09 11:00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 차세대 QLED TV가 독일의 세계적인 규격 인증기관인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ker)로부터 세계 최초로 '컬러볼륨 100%'를 검증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컬러볼륨에 대해 전문 인증기관에서 검증이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증이 진행된 VDE는 1893년 독일에서 설립돼 오디오와 비디오기기, 가전제품, 각종 신기술 등을 검증하며 유럽의 시험·인증·표준 등을 선도하는 기관 중 하나다.

컬러볼륨은 TV가 표현할 수 있는 밝기의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서 밝기에 따라 달라지는 색의 변화까지도 측정할 수 있도록 고안된 새로운 기준이다. TV가 얼마나 원작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구현했느냐를 더욱 엄격하게 측정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색 영역 기준(Color Gamut)의 경우, 화면이 밝아지거나 어두워지면 색이 뭉치거나 바래 보이는 등 색 표현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기존 디스플레이의 맹점을 보여줄 수 없어 TV의 HDR 표현력을 제대로 측정하기 어려웠다.

삼성전자 QLED TV가 독일의 규격 인증기관인 VDE(Verband Deutscher lektrotechniker)로부터 세계 최초로 ‘컬러볼륨 100%’를 검증 받았다. (사진=삼성전자)

VDE는 삼성 QLED TV의 색 영역과 밝기 수준을 3차원의 형태로 측정해 '컬러 볼륨 100%'를 검증했다.

이번 VDE의 '컬러 볼륨 100%' 검증을 통해 색 표현에 있어서 그 어떠한 디스플레이보다 콘텐츠 원작자의 의도를 가장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임을 입증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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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퀀텀닷 소재를 적용한 2017년 삼성 QLED TV는 '컬러볼륨 100%' 뿐만 아니라 HDR 1500~2000니트에 이르는 최고 수준의 밝기와 깊은 명암비, 어느 위치에서도 왜곡 없는 색상을 구현하는 차세대 TV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QLED TV를 통해 디스플레이가 표현할 수 있는 색의 한계를 극복했다"며 "이번 컬러볼륨 100% 검증을 통해 입증된 QLED TV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11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 기업만의 혁신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