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 중인 윈도10 클라우드에디션 스크린샷이 유출됐다.
지난 3일 미국 지디넷은 '윈도블로그이탈리아'란 사이트에 게재된 윈도10 클라우드 버전 구동화면 캡처 이미지를 인용 보도했다.
[☞참조링크: Microsoft's Windows 10 Cloud version: Alleged screen shots leak]
윈도10 클라우드에디션은 유니버설윈도플랫폼(UWP) 앱만 돌릴 수 있는 운영체제(OS)다. 윈도스토어에서 내려받은 앱만 쓸 수 있다는 뜻이다. 윈도RT나 윈도8.1위드빙처럼, 윈도스토어 밖의 일반 윈도용 앱 구동을 제한받는 단순화 버전으로 보인다.
MS는 아직 윈도10 클라우드에디션을 출시하지 않았고, 공개한 적도 없다. 그 존재는 지난달말 처음 알려졌다. 윈도10 클라우드에디션은 최신 윈도10 인사이더 테스트빌드 15002 및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15003 빌드에 '윈도클라우드'라는 이름으로 포함됐다.
[☞관련기사: 윈도10 클라우드 에디션 등장]
유출된 스크린샷과 함께 추가로 공개된 정보는 뭘까. 윈도10 클라우드에디션은 이미 알려진대로 윈도스토어 앱만 구동할 수 있었다. 다만 MS의 '센테니얼' 기술을 적용한 앱도 지원했다. 센테니얼은 개발자가 윈32 기반 앱을 UWP 기반 앱, 즉 윈도스토어용으로 만들 때 쓰는 기술이다.
[☞관련기사: 오래된 윈도 앱, 윈도10 변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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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디넷 MS 전문기자 매리 조 폴리는 UWP 앱과 윈도스토어 앱이 동의어는 아니라면서, 클라우드에디션이 윈도스토어 밖의 앱 설치를 금지해 보안성 및 관리 효율 이점을 얻는 동시에 다양하지 못한 윈도10용 UWP 및 윈도스토어 앱은 단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또 MS는 크롬OS와 이를 탑재한 크롬북 기기의 대안으로 윈도10 클라우드에디션을 내세울 것이라 전망했다. 정확한 출시 시점을 점칠 수 없지만 오는 4월로 예상되는 윈도10 크리에이터스업데이트 배포 시점에 나올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