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를 이용해 개인 맞춤형 노래를 작곡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일본에서 개발됐다.
일본 오사카대학 연구진이 뇌파를 바탕으로 자동 작곡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IT미디어가 16일 보도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누구나 자기 취향에 맞는 노래를 맘껏 즐길 수 있게 된다.
과정은 이렇다. 헤드폰을 통해 노래를 재생하면 센서가 사용자의 뇌파를 측정한다. AI는 이 측정 결과를 토대로 그 사용자가 가장 선호할만한 노래를 만든다. 그런 다음엔 MIDI가 그 자리에서 노래를 편곡해 신시사이저를 이용한 풍부한 음색으로 탈바꿈시켜준다.
뇌의 상태를 측정한 뒤 개인맞춤형 노래를 만들어주는 셈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음악산업에도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 수집된 뇌파 반응을 토대로 한 '빅데이터 작곡'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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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갈 경우 뇌파를 측정해 직접 뇌 활동을 조절할 수 있게 될 것이란 조심스런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연구 성과와 실제 기기는 오는 18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하는 웨어러블 EXPO에 전시된다고 IT미디어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