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로 사람의 얼굴을 찍은 뒤 3D프린터로 인쇄하면 어떤 모습일까?
최근 끝난 미국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7에서 등장한 사람 얼굴을 한 마스크는 괴기스럽기까지할 정도로 실제 사람과 흡사한 모습이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CES 2017에서 벨루스3D라는 회사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3D 얼굴인식 카메라를 선보였다. 이 카메라는 사람의 얼굴을 실제 모습과 거의 흡사하게 3D 이미지 형태로 만든다. 이를 3D프린터로 인쇄하면 사람 얼굴 모양 마스크를 만들 수 있다.
재미삼아 쓰는 사람 유명인사의 얼굴을 본딴 마스크와 달리 이 기기를 통해 만들어진 마스크는 사람의 얼굴을 거의 그대로 본땄다.
벨루스3D는 자사가 개발한 카메라에 탑재된 적외선 스캐너가 사람의 얼굴로부터 50만개 3D 포인트를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기를 스마트폰에 연결한 다음 별도 앱을 실행하면 원형 이미지가 뜬다. 이곳에 자신의 얼굴을 맞춘 뒤 촬영하면 3D스캔을 시작한다. 정면을 먼저 찍은 뒤 왼쪽과 오른쪽 얼굴을 추가로 촬영하면 된다.
이렇게 스캔한 이미지는 상당히 세밀하게 사용자의 얼굴을 묘사해준다. 앱 내에서는 얼굴을 줌 형태로 당겨서 확대해복거나 돌려서 볼 수 있다. 심지어 주름이나 모공까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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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앞으로 피부과, 안과, 미용 외과 등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벨루스3D가 개발한 3D 얼굴인식 카메라는 오는 1분기 중에 한정수량으로 제작돼 개발자, 파트너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