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휴대폰 이용실적으로 대출금리 반영

NICE와 공동 개발한 텔코스코어로 금융 우대

방송/통신입력 :2017/01/16 09:05

금융거래 실적 없이 통신요금 이용 실적만으로 대출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NICE 평가정보와 국내 최초로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텔코스코어’를 공동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텔코스코어는 LG유플러스의 통신 빅데이터와 NICE 평가정보의 금융 신용평가 노하우가 결합된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이다. NICE 평가정보를 통해 금융기관들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통신 빅데이터를 분석 요약한 통신 평가항목을 NICE 평가정보에 제공하고 NICE 평가정보는 제공 받은 통신 평가항목을 통계적으로 분석, 등급화 작업 후 금융기관에 제공한다.

기존에는 금융권의 실적정보만으로 개인의 신용을 점수와 등급으로 나누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금융거래실적이 없거나 부족한 주부, 노년층 또는 사회초년생 등은 상대적으로 대출 금리가 높게 계산됐다.

반면 대출 등의 목적으로 은행을 찾는 LG유플러스 고객들은 금융거래실적이 부족하더라도 텔코스코어를 통해 통신사를 이용하면서 축적한 가입상품정보, 요금납부 실적 등의 통신 이용 실적으로 신용도를 재평가 받을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텔코스코어를 KB금융그룹과 제휴해 출시한 통신?금융 융합 플랫폼 서비스 ‘리브 메이트(Liiv Mate)’의 KB국민카드 대출상품에 적용키로 했다.

KB국민카드는 텔코스코어를 대출한도 우대정책에 활용해 텔코스코어 점수가 높은 LG유플러스 고객에게 금융 우대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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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 NICE평가정보 상무는 “급변하는 국내외 금융 환경 속에서 텔코스코어가 많은 국민들에게 다양한 금융혜택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제우 LG유플러스 핀테크서비스 팀장은 “텔코스코어 도입 목적은 금융약자에게 신용 재평가를 통해 합리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통신 빅데이터 활용에 적극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