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EV 전기차 최초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제네시스 EQ900, 볼보 S90 제쳐...상반기 국내 출시

카테크입력 :2017/01/10 08:38

정기수 기자

쉐보레는 9일(현지시간) 자사의 순수전기차 볼트EV(Bolt EV)가 2017 북미국제모터쇼(NAIAS) 개막과 동시에 '2017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1994년 시작해 올해 23년째를 맞은 '북미 올해의 차'는 북미에서 활동 중인 자동차 전문기자 60여명의 심사위원으로 구성해 제품의 혁신성, 디자인, 안전성, 성능, 기술 등 다양한 평가 항목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볼트 EV는 38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와 경제성, 그리고 첨단 기술을 통해 제고된 효율성 및 안전성 등 다양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 최종 후보에 함께 오른 제네시스 EQ900(현지명 G90)와 볼보 S90을 제치고 올해의 차에 올랐다.

메리 바라 GM 회장과 볼트EV(사진=GM)

한국GM 제임스 김 사장은 "북미 올해의 차 역사상 최초로 순수전기차인 볼트EV가 수상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볼트 EV만의 탁월한 가치를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한국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볼트EV의 혁신적인 기술이 국내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꾸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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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볼트EV는 이미 모터트렌드 '2017 올해의 차', 그린카저널 '2017 올해의 친환경차', 카앤드라이버 '2017 베스트 자동차 톱10' 에 연이어 선정된 바 있다.

볼트 EV는 지난해 12월 환경부를 통해 38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 받으며 기존 전기차의 두 배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통해 본격 전기차 시대를 열 것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을 대폭 도입해 실용적이면서도 개인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또 고용량 전기 모터에 기반한 전동 드라이브 유닛과 고효율 대용량 배터리 시스템이 전기차 전용 차체와 결합,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마크 루스 GM글로벌 제품개발 총괄 부사장이 '2017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고 있다(사진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