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플, 'HTTPS' 확산 나섰다

모든 앱, 웹사이트에 적용 의무화 추진

컴퓨팅입력 :2017/01/01 08:23    수정: 2017/01/02 11:37

구글과 애플이 인터넷 암호화통신 HTTPS 사용을 유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애플은 모바일 앱 스토어를 통해서다.

일반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웹사이트 서버와 방문자 브라우저간 주고받는 통신은 HTTP 방식이고, 여기에 전송계층보안(TLS) 암호화를 적용하면 HTTPS 방식이다. 주요 최신 브라우저는 HTTPSS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 방문시 인터넷 주소창의 왼쪽 옆에 녹색 자물쇠 아이콘같은 표식을 써서, HTTP 기반 웹사이트보다 보안상 안전하다는 점을 알려 주고 있다.

https (사진 = 지디넷)

애플은 모든 앱에 '앱트랜스포트시큐리티(ATS)' 적용을 의무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ATS는 2015년 iOS9부터 도입된 앱용 통신 보안 기능이다. ATS 적용 앱은 모든 인터넷 통신을 HTTPS 방식으로 하게 된다. 애플은 올해 1월1일부터 ATS 적용을 의무화하려 했다가, iOS 앱 개발자의 준비 현황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이를 미뤘다. 적용 시기는 추후 공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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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모든 웹사이트에 HTTPS 적용을 유도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일단 이달중 배포하는 크롬56 버전에 HTTPS 미적용 상태로 로그인 정보나 신용카드 번호같은 결제정보 입력을 하는 웹사이트를 '안전하지 않다'고 표시하기로 했다. 사이트 관리자를 위한 '구글 검색 콘솔'에도 관련 안내를 하고, 향후 이런 표시를 모든 HTTPS 미적용 페이지로 확대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구글 크롬, HTTPS 미적용땐 경고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