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엔트리급 스마트폰 갤럭시J3 시리즈로 북미 선불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19일(현지시간) 벤처비트에 따르면 스프린트, 부스트모빌, 버진모빌 등이 갤럭시J3 이머지(Emerge) 모델을 내년 1월6일부터 판매한다.
벤처비트가 이용자 매뉴얼로 확인한 갤럭시J3 이머지란 모델은 2017년형 갤럭시J3 모델로 파악된다.
삼성 스마트폰 프리미엄 사양인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만 신제품이 나올 때 모델명 숫자가 바뀐다.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A 시리즈와 갤럭시J 시리즈는 새 제품이 나올 때 모델명을 바꾸지 않고 연도별 표기를 따로 한다.
즉, 2017년형 갤럭시J3 시리즈 신모델을 스프린트 등이 조기에 판매키로 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부스트모빌과 버진모빌은 북미 지역 내에서 대표적인 선불폰 서비스다. 한국인 유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현지 이통 서비스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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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프리미엄폰은 이통사의 약정 프로그램에 가입한 뒤 매달 기기값 할부금을 내지만, 선불폰 시장을 노리는 만큼 갤럭시J3 이머지는 일시불로 구매가 가능한 가격대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가격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기기 사양을 보면 퀄컴 스냅드래곤 430 옥타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2기가바이트(GB) 램, 16GB 내부 저장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