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실적이 부진했던 컴투스와 게임빌이 내년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컴투스와 게임빌은 자체 개발 신작을 비롯해 다양한 퍼블리싱 게임을 확보하며 신작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관련 업계에서는 내년에 서머너즈워를 넘는 후속작이 나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서머너즈워 등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이용자 기반도 단단하게 확보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임빌과 컴투스(대표 송병준)은 내년 글로벌 시장 공략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두 업체는 신규 라인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게임빌은 로열 블러드, 아키에이지비긴즈 등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로열블러드는 게임빌이 자체 개발한 게임으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여러 이용자가 하나의 필드에서 게임을 즐기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전환시스템을 통해 상황에 맞춰 공격과 방어 등 전투 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100대 100의 대규모 전투 등 다양한 이용자간 대전(PvP)을 지원하며 내년 3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의 MMORPG 아키에이지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이다.
이 게임은 북미, 유럽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원작의 인지도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풍부한 콘텐츠와 언리얼 엔진4의 유려한 그래픽, 실시간 레이드, 영지전 등의 전투 콘텐츠를 강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게임빌은 나인하츠, 에이스 등 다양한 게임을 내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해외 게임사 라인업 확보해 현지 이용자에 맞는 게임을 확보하기 위해 영국의 펑키 판다 등 해외 게임 개발사의 게임 퍼블리싱도 진행 중이다.
또한 컴투스는 자사의 대표적인 RPG 시리즈의 신작인 이노티아를 비롯해 히어로즈워 2, 프로젝트 S, 스퀘어 등 직접 개발 중인 RPG와 9이닝스 3D, 프로젝트 G2 등의 스포츠 게임, 캐주얼 게임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특히 컴투스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가상현실(VR) 기술을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가 4천만 건을 넘어선 인기 낚시 게임 낚시의 신과 결합한 낚시의 신 VR도 준비 중이다.
또한 이 업체는 자사의 인기 게임 서머너즈워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실시간 아레나 3차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실시간 아레나는 전세계 이용자가 하나의 통합된 서버에서 맞붙을 수 있는 실시간 대전(PvP) 콘텐츠로 다양한 국적의 이용자들이 한 곳에서 전투를 즐기는 방식이다.
관련기사
- 서머너즈 워, 실시간 아레나 3차 시범 서비스2016.12.15
- 게임빌, '크로매틱소울' 시즌2 첫 글로벌 업데이트2016.12.15
- 게임빌-英 펑키판다, 퍼블리싱 계약 체결2016.12.15
- 컴투스 '서머너즈 워',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7천만 돌파2016.12.15
관련 업계에서는 컴투스와 게임빌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대규모 준비를 갖추고 있는 만큼 내년 성과는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게임빌과 컴투스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갖추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경험이 있는 만큼 신작의 성공에 대한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며 “내년에는 다시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