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4차산업혁명으로 은행 DNA 변화”

인터넷입력 :2016/12/08 11:14

송주영 기자

“수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으로나 가능했던 홍채, 정맥인식 등 생체정보를 이용한 금융서비스가 일반화되고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이 산업 DNA를 변화시키고 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8일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은행권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시연 및 협약식 행사에 참석해 기술을 통한 은행산업 혁신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8일 은행권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시연 및 협약식 연계 14차 핀테크 데모데이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진 원장은 “내년 인터넷전문은행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기존 은행권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기존 은행은 금리 인상 뿐만 아니라 기술 환경 변화에 따른 도전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K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은 내년 상반기 서비스 개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IT 기술 기반을 통해 새로운 상품과 플랫폼으로 은행 서비스를 혁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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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원장은 “은행들도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수용과 함께 기회요인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은행은 IT기술과 파괴에 휩쓸리지 않고 파고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 제휴와 역량 구축에 힘써야 하며 감독원도 혁신적인 금융개혁과제를 발굴하고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진 원장은 앞서 진행된 계좌통합관리 서비스 제휴식을 언급하며 금융개혁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계좌통합관리 서비스는 계좌 플랫폼을 연결하는 네트웍이자 서비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