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Build)'가 내년 5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다.
미국 지디넷은 7일(현지시각) MS가 빌드2017 컨퍼런스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컨퍼런스 주제와 일정은 공식사이트를 통해 추후 공개될 전망이다.
[☞참조링크: Microsoft developers take note: Build 2017 will be in Seattle May 10 to 12]
[☞참조링크: Microsoft Build Developer Conference
컨퍼런스 첫회(2011)와 2회(2012)를 제외하면 최근 몇년간 개최시기와 장소는 3월 또는 4월중 미국 샌프란시스코였다. 이번엔 개최 시기가 5월로 늦춰졌고 장소도 MS 본사와 가까운 시애틀로 바뀌었다. 시애틀 레드몬드의 MS 본사는 2회 행사 개최장소였다.
MS전문가 매리 조 폴리 기자는 빌드 외에 다른 행사 관련 소식도 전했다. 그는 MS가 별개였던 기존 컨퍼런스를 단일 행사로 합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내년 2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MS 엔비전(Envision)' 컨퍼런스 내용 상당부분은 9월 올랜도에서 열리는 '이그나이트(Ignite)' 컨퍼런스에 합쳐졌다. 엔비전은 MS의 다이내믹스(Dynamics) 사업, 파트너, 고객사에 초점을 맞춘 'MS 컨버전스' 컨퍼런스를 발전시킨 것으로 보인다.
월드와이드파트너컨퍼런스(WPC)는 'MS 인스파이어(Inspire)'로 이름을 바꿔 내년 7월 9일부터 13일까지 워싱턴DC에서 열린다. 이미 파트너 대상 참가 등록을 받고 있다.
이밖에 MS 내부 이벤트 역시 통합 추세다. 조 폴리 기자는 익명의 소식통을 근거로 MGX세일즈 컨퍼런스, 테크레디, 솔루션스페셜리스트세일즈서밋(S4)이 내년 7월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단일 행사로 열린다고 전했다.
조 폴리 기자는 또 MS가 단순히 행사 자체를 감축하려는 건 아니라 봤다.
소식통에 따르면 MS는 내년 늦봄께 하드웨어 제품 출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MS는 최근 신형 디바이스 출시를 다른 MS 행사에 합치기보다 별개로 진행해 왔다. 이는 빌드2017 컨퍼런스에서 다룰 내용이나 소식과 성격이 다른 자리가 될 것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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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윈도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 정식판(RTM, release to mainstream)이 내년 3월 나올 거란 루머가 있는데, 이런 점에서도 다른 행사와 내년 빌드 컨퍼런스간 접점은 약해 보인다는 게 조 폴리 기자의 판단이다.
즉 다른 MS 행사가 내년 빌드2017 개최 시기에 가깝게 잡혀 있긴 하지만 이들의 내용을 결부시키려는 예측은 무리가 있다. 당초 빌드 컨퍼런스는 '윈도'에 초점을 맞춘 자리였던만큼 그 외 대상에 집중하는 행사가 따로 열리는 건 이상하지 않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