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WTCC 카타르 대회 우승...3년 연속 시즌 챔피언

카테크입력 :2016/11/28 11:37

정기수 기자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WTCC) 2016'에서 시트로엥 WTCC 레이싱 팀이 3년 연속 드라이버와 제조사 부문 우승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4~25일(현지 시각) 카타르 로자일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WTCC 2016 11차전 카타르 대회 2라운드에서 시트로엥 레이싱 팀은 메흐디 베나니가 1위, 호세 마리아 로페즈가 3위를 차지했다. 시트로엥 레이싱 팀은 이미 지난 일본, 중국 대회에서 드라이버와 제조사 부문 우승을 확정지은 바 있다.

이번 카타르 대회를 끝으로 시트로엥 레이싱 팀은 호세 마리아 로페스 선수가 총 381포인트를 기록하며 드라이버 부문 3연패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팀 이반 뮐러는 총 257포인트로 최종 2위, 메흐디 베나니는 총 206포인트로 최종 5위를 기록했다.

C-엘리제 WTCC(사진=시트로엥)

또 시트로엥 레이싱 팀은 올해 대회에서 차량 무게 80kg의 핸디캡 웨이트 적용에도 불구하고 경쟁사들을 제치고 제조사 부문에서도 총 957포인트를 획득하며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특히 시트로엥 레이싱 팀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WTCC 대회에서만 통산 50개의 레이스 우승을 차지, 통산 119회 포디움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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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WTCC에는 시트로엥 팀의 새로운 컬러가 반영된 'C-엘리제 WTCC'가 참가했다. 이번 시즌부터 무광택의 블랙 컬러와 강렬한 레드 컬러의 옷으로 갈아 입은 C-엘리제 WTCC는 시트로엥의 레이싱 기술이 집약된 1.6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400N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에어로다이내믹 스플리터, 후면 윙, 18인치 휠을 탑재했다.

한편, WTCC대회는 F1과 WRC에 이어 국제자동차연맹(FIA)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만든 월드 챔피언십 모터스포츠로, 실제 양산되는 4도어 세단 중 이륜구동 자동차들이 트랙에서 펼치는 레이싱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