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하반기 반등을 이끌 하반기 야심작 준대형 세단 '신형 그랜저'에 젊은 고객들의 수요가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류창승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25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신형 그랜저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신형 그랜저의 계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30~40대 고객 비중이 48%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기존 5세대 그랜저(HG)보다 약 7%P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규 유입 고객 가운데 30~40대 비중이 6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류 이사는 "역동적인 내외장 디자인과 첨단 안전·편의사양으로 젊은 감각으로 재탄생한 신형 그랜저가 타깃 고객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30~40대 고객 비중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엔진별로는 가솔린 모델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솔린 2.4 모델(42%), 가솔린 3.0 모델(31%)의 비중은 73%에 달한다. 반면 디젤 2.2 모델은 8%에 그쳤다.
류 이사는 "디젤 게이트로 경유차량에 대한 신뢰도가 저하되고 저유가 지속 등으로 젊은 고객들도 가솔린 모델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외장 색상별로도 전통적인 블랙, 화이트, 그레이 등 준대형 세단의 전통적 선호도를 탈피, 브라운 투톤 색상의 비중이 15%로 당초 예상보다 2배를 웃돌았다. 옵션별로는 현대차 스마트센스 휠(29%), 헤드업디스플레이(23%) 등에 신규 편의사양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현대차는 전국 800여개 지점에 신형 그랜저를 전시하고 있다. 또 29개 시승센터 및 주요거점에서 이번 주말부터 시승을진행해 신형 그랜저의 주행 성능에 대한 고객 접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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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는 지난 2011년 1월 출시한 그랜저(HG) 이후 5년여 만에 선보이는 6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프로젝트명 'IG'로 개발에 착수, 기존 모델의 가치과 명성은 은 계승하면서 '현대차 고유의 철학과 혁신을 통해 시대를 앞서가는 프리미엄 세단'을 목표로 완성됐다.
판매가격은 ▲가솔린2.4모델이 모던 3천55만원, 프리미엄 3천175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3천375만원 ▲가솔린 3.0모델이 익스클루시브 3천550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천870만원 ▲디젤 2.2모델이 모던 3천355만원, 프리미엄 3천475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3천675만원 ▲LPi 3.0모델은 모던 베이직 2천620만원, 모던 2천850만원, 익스클루시브 3천29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