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중고 스마트폰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또 다른 변수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21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IDC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8천130만 대였던 세계 중고 스마트폰 판매량은 오는 2020년에는 2억2천260만 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5년 동안 연평균 22.3%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IDC는 2020년 글로벌 중고 스마트폰 시장이 약 300억 달러 시장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며, 평균 판매 단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2020년까지 약 136달러 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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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는 스마트폰 보험 등으로 인해 중고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의 서브 프라임 사태 이후 중고폰은 스마트폰 구매의 또 하나의 옵션이 되고 있다고도 밝혔다.
중고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은 신규 스마트폰 판매량의 감소로 이어져 OEM, 통신업체, 부품 공급업체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IDC는 전망했다. IDC는 성장하는 중고 스마트폰 시장이 기존 공급업체들에겐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지만 중고 스마트폰 매출과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