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화웨이가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사업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10만개에 이르는 칩셋과 모듈을 무료로 제공하고, 오픈랩을 공동 구축하는 것이 주요 협력 내용이다.
21일 LG유플러스는 화웨이와 NB-IoT 공동 협력을 선언하고 ▲칩셋, 모듈 등 10만 여개의 IoT 핵심 제품지원 ▲국내외 ICT 업체에 기술 및 장비 개발 지원을 위한 오픈랩 공동 구축 ▲제조 서비스업체의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상민 LG유플러스 기술개발부문장은 “화웨이와의 협력을 통해 모든 사물을 네트워크에 연결하기 위한 국제 표준 기술인 NB-IoT를 국내에서 조기에 상용화하고, 글로벌 사물인터넷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NB-IoT 오픈랩에서 칩셋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을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상암사옥 내에 구축한 NB-IoT 오픈랩은 단말, 서비스 솔루션, SI 업체 등 업계 파트너들을 위해 사전 통합된 기기들과의 테스트 검증 환경을 갖추고, 향후 기술 발전rhk 적용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자리다.
특히 NB-IoT 오픈랩을 통해 향후 업계 파트너들에게 10만 여개의 NB-IoT 칩셋과 모듈을 무료로 제공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화웨이가 영국 뉴버리에 연 오픈랩 이후 칩셋과 모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 곳은 국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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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IoT는 이동통신 기술 표준화 단체인 3GPP에서 저전력장거리통신(LPWA) 표준으로 승인된 기술이다. 단일 셀로 10만건의 연결 지원, 배터리 수명 10년, LTE 대비 20db 커버리지 증대, 양방향 인증 등이 주요한 기술적 특징이다. 국내에선 LG유플러스 외에 KT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이통3사, 미국 AT&T가 NB-IoT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주청 화웨이 셀룰러 IoT 제품 라인 사장은 “모바일 IoT 네트워크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신사, 디바이스 제조사들과의 광범위한 협력 및 오픈 생태계 구축을 통해 NB-IoT 기술 혁신과 상용화를 선도하고자 지속적으로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