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EMC, 향후 2년 간 IT 시스템 통합 ”

컴퓨팅입력 :2016/11/03 16:43    수정: 2016/11/03 16:58

“델과 EMC 합병절차가 완료된 지난 9월 7일부터 별도로 있던 두 회사의 IT시스템을 통합하기 시작했다. 현재 리포팅과 회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앞으로 가장 큰 프로젝트라면 제품 개발 시스템과 신제품인프라(NPI) 시스템 등의 통합일 것으로 본다. 앞으로 2년 로드맵에 따라 62개 통합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워드 엘리아스 델EMC 서비스 및 IT 총괄 사장은 3일 한국 언론과 그룹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워드 엘리아스 사장은 EMC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델-EMC 합병 태스크포스 리더 등을 거쳐 델EMC의 서비스사업과 IT를 총괄하고 있다.

그는 델과 EMC의 통합이 비즈니스와 전략 측면에서 실제 실행단계라며, IT 시스템 통합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워드 엘리아스 델EMC 서비스 및 IT 총괄 사장

그는 “델테크놀로지스가 출범한 첫날인 9월7일 이미 이메일 시스템은 통합을 완료한 상태였다”며 “그밖에 여러 협업 툴이나 영업인력 협업 시스템, 델-EMC 간 영업기회를 상호 탐색하는 협업 시스템 등도 출범 첫날 통합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컨버지드 인프라 상에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다 구축해 놓은 상태이며, 서비스 카탈로그, 모바일 서비스 호스팅 등을 직원에게 제공중이다”며 “앞으로 모빌리티, 협업, 비디오 같은 생산성 툴이 회사 밖에서도 내부에서 쓰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효율성을 만드는 게 남은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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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테크놀로지스는 기업의 디지털 변혁을 위한 인프라를 통합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델과 EMC의 결합으로 방대한 공급망과 광범위한 역량을 확보한 만큼 어느 회사보다 기업고객의 변화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델EMC는 충분한 규모를 구축하고, 막대한 R&D 투자를 할 수 있게 됐으며, 전세계 165개국의 세일즈 및 마케팅 조직, 서비스와 지원체계 등을 보유하게 됐다”며 “두 회사의 결합으로 기술이나 서비스 측면에서 델의 업계 중심 자동화 서비스와 EMC의 고객 밀착형 데이터센터 서비스 등으로 서로의 고객에게 상호 보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