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한국전자전 참가…혁신 제품 총출동

갤S7·SUHD TV·패밀리허브 앞세운 삼성 vs.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전면에 낸 LG

홈&모바일입력 :2016/10/26 10:01    수정: 2016/10/26 10:37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KES, Korea Electronics Show) 2016'에 참가해 혁신 제품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올해로 47회를 맞이하는 'KES 2016'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가전·멀티미디어·정보통신 전시회로 국내외 총 500여개사가 참여한다.

■삼성전자, 도심 속 테마파크 콘셉트 체험형 전시 운영

삼성전자는 기존의 테이블 나열 중심의 전시 형태에서 벗어나 '도심 속 테마파크'를 콘셉트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방문해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 체험을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전시장을 꾸몄다.

360도 오픈 부스는 어느 방향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부스 입구에서 쿠폰을 받은 후 각 코너를 체험하며 스탬프를 모아 기념품을 받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러한 전시 구성을 통해 갤럭시S7, 퀀텀닷 SUHD TV, 패밀리 허브, 커브드 모니터, 기어S3, 아틱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혁신 제품의 가치를 방문객들이 쉽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 중앙에는 지난 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6'에서 선보였던 스테인드 글라스와 퀀텀닷 SUHD TV를 활용한 크고 압도적인 모뉴먼트를 배치해 삼성 퀀텀닷 SUHD TV의 뛰어난 화질과 컬러를 강렬하게 보여준다. 퀀텀닷의 주요 특징과 변천사를 쉽게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돼 방문객들은 최신 퀀텀닷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S7' 카메라와 함께하는 이색 사진전에서는 듀얼 픽셀과 F1.7 조리개를 탑재한 '갤럭시S7'의 특장점을 쉽게 경험해 볼 수 있다. 'Day & Night in 제주' 사진전에서는 국내 유명 사진 작가들이 갤럭시S7으로 제주도의 아름다운 낮과 밤을 촬영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7 모두의 인생 사진전'에서는 갤럭시S7 사용자들이 직접 포착한 인생의 특별한 순간들을 흥미롭고 감동적인 사진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갤럭시S7 체험존에서는 저조도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순간을 포착해내는 카메라와 다양한 혁신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 9월 독일에서 공개된 스마트 워치 '기어S3'도 국내에서 최초로 전시된다. '기어S3'는 프론티어와 클래식 2가지 타입으로, GPS고도계기압계 등이 내장되어 있어 스마트폰 없이도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프론티어는 단독 통화 기능을 지원하는 LTE 모델도 함께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상현실(VR) 체험에 특화된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가상현실 헤드셋인 '기어VR'을 착용하고 화산 또는 도심 속으로 번지점프하거나 MTB(산악자전거)모듈을 타고 산 속을 주행하는 실감나는 가상 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PC와 함께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와 VR 제품 등을 전시한 게이밍존도 운영한다. 게이밍존을 찾은 관람객들은 전시 제품들을 활용해 고성능 게임을 즐기면서 삼성 PC의 빠른 속도와 최신 성능, 커브드 모니터의 높은 몰입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새롭게 출시한 삼성 아트PC도 최초로 전시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한 삼성 '패밀리 허브' 냉장고도 전시한다. 또 패밀리 허브, 셰프컬렉션 인덕션 전기레인지, 직화오븐 등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제품으로 구성된 키친에서 쿠킹쇼를 열고 관람객들에게 '패밀리 허브'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하고 핑거 푸드도 제공한다.

개막 첫 날 제임스 스탠스베리 삼성 전략혁신센터 전무는 오프닝 키노트에서 'IoT 생태계를 주도하는 혁신전략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발표하고 통합 IoT 플랫폼 '아틱(ARTIK)'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아틱의 신제품 모듈 'ARTIK 0'와 'ARTIK 7'을 공개하고 공기청정기,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 산사태 모니터링 시스템, 교육용 스마트 토이 등 아틱 플랫폼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한다.

한국전자전(KES 2016) 관람객들이 전시장 중앙에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와 퀀텀닷 SUHD TV를 활용한 크고 압도적인 모뉴먼트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LG전자, 超프리미엄 가전 전면에 내세워

LG전자는 KES 2016에 900제곱미터(㎡) 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초프리미엄 가전, LG V20, 올레드 솔루션 등 혁신 제품을 집중 전시한다. 특히 'LG 시그니처'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부스 전면에 배치해 방문객들이 프리미엄 가전의 가치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LG 시그니처 전 제품을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LG 시그니처 체험존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이 곳에서 ▲기술 혁신으로 이룬 압도적인 성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직관적인 사용성을 특징으로 하는 LG 시그니처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설치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구성하는 빌트인 가전 풀패키지인 얼음정수기냉장고,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전기 후드 등으로 주방의 실제 모습을 연출했다. LG전자는 집안의 품격을 높이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물론 스마트폰으로 제품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을 사용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체험존에서 홈파티 쿠킹쇼도 진행한다.

또 뛰어난 오디오와 카메라 성능을 자랑하는 'LG V20'로 풍성한 모바일 사용경험도 소개한다. 'LG V20'는 세계 최초로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을 탑재했다.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인 'B&O 플레이(B&O PLAY)'와 손잡고 맑은 고음부터 깊은 중저음까지 균형 잡힌 음질을 구현한다. 또 V20은 세계 최초로 전면과 후면 모두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셀카봉 없이도 여러 명이 함께 셀카를 찍거나 넓은 배경을 사진에 담는 것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올레드 패널을 활용한 올레드 사이니지, 58:9 화면비의 울트라 스트레치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선보인다.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올레드의 특성을 활용해 물결형태로 휘어진 65인치 올레드 패널을 이어 붙인 물결형 사이니지를 전시한다. 또 얇은 두께로도 제품의 앞면과 뒷면에서 동시에 화면을 볼 수 있는 양면 사이니지도 공개됐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디자인이 파격적이면서 공간 활용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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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58:9 화면비율의 LCD 사이니지 '울트라 스트레치'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2,148mm, 335mm로 세로 방향으로 길게 혹은 가로 방향으로 넓게 사용할 수 있어 건물 기둥, 출입문 바로 위쪽 등의 공간에서는 쓰임새가 탁월하다. 이 제품은 울트라HD급 해상도(3,840ⅹ600)를 적용해 일반 영상뿐만 아니라 작은 글자까지도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 제품은 178도의 넓은 시야각으로 어느 위치에서 보더라도 화면이 또렷하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TV,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과 노트북, 태블릿 PC, 모니터 등 IT 제품군을 대거 전시했다. 스마트 가전과 스마트씽큐 센서를 활용해 사물인터넷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한국전자전(KES) 2016에서 LG전자 모델이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