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통사 AT&T가 타임워너를 인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애플 역시 타임워너를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AT&T와 타임워너의 합병건이 이르면 주말 내에 발표될 수 있다면서도 다른 잠재 가능성을 지닌 입찰자로 애플을 지목했다.
애플은 수개월 동안 특별한 행동은 없었지만 타임워너를 주시해왔다는 것이다.
타임워너의 대표적인 사업은 HBO와 CNN을 들 수 있다. 특히 HBO의 경우 국내에서도 미드 마니아들이 강자로 첫손에 꼽을만큼 콘텐츠 파워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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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그간 애플뮤직 사업으로 가입자를 이끌어내면서 음악 스트리밍 사업에 발을 넓힌 것처럼 영상 콘텐츠 사업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을 것이란 분석이 오래 나왔다. 때문에 타임워너도 충분히 겨냥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AT&T가 거론되기 이전 작년 말 애플이 타임워너를 노린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