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으로 미국 내 인터넷이 먹통이 됐다. 약 2시간동안 문제가 일어났고, 현지 정부가 직접 나서 조사를 하는 상황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뉴햄프셔주에 본사가 있는 인터넷호스팅회사 딘(Dyn)의 DNS 서버에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디도스 공격이 시작되자 트위터, 넷플릭스, 페이팔, 뉴욕타임스 등의 사이트 접속이 어려워졌다. 또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일부 영향을 받았다.
미국 동부 지역에서 시작된 인터넷 마비는 서부 지역까지 빠르게 확산됐다.
인터넷 두절과 같은 통신 서비스를 추적하는 레벨3 커뮤니케이션의 자료를 보면 이날 아침 미국 동부에서 시작왼 인터넷 먹통은 중부의 텍사스주, 서쪽 해변의 캘리포니아, 시애틀이 있는 워싱턴주 등지로 옮겨갔다. 대표적인 글로벌 IT 기업들이 모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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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기준으로 약 오전 7시부터다. 2시간이 지나 현지 오전 9시께 인터넷 접속이 다시 원할해졌다.
현재 누구의 소행이며, 어떤 목적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미 국토안보부는 “현재로서 모든 잠재적인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중이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