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과 공동으로 진행한 'IT 솔루션 및 클라우드 도입에 따른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에 대한 연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의 87%가 현재 하나 이상의 IT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전체 응답자 중 81%는 IT 솔루션의 도입을 통해 실제 생산성 향상, 제품 및 서비스 품질 재고, 내부 직원들의 협력 및 의사소통의 향상을 가져왔다고 답했다.(해당 연구에 적용된 K-평균 알고리즘 기준).
국내 중소기업이 IT 솔루션을 이용하는 주요 목적으로는 회계 관리, 전사적 자원 관리(ERP), 고객 관계 관리(CRM), 공급망 관리(SCM), 지식 관리 시스템(KMS), 기업 정보 포털(EIP) 등이었다. IT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일수록 그렇지 못한 기업에 비해 전체 평균 대비 IT 솔루션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소규모 기업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도 IT 솔루션이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중소기업의 인식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30% 수준이었으나, 클라우드를 사용해 본 적이 없는 중소기업의 76%가 향후 도입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2~3년 이내에 클라우드를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곳 또한 40%를 넘었다.
중소기업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로 IT 솔루션을 업그레이드 하기 쉽고, 관리하기 편리하다는 점 등을 꼽았다. 정보 보안과 비용 절감, IT 솔루션 관리의 효율성 역시 주요 결정 요인으로 조사됐다. 기업 차원의 클라우드 서비스 경험을 향상하기 위한 개선점으로 정보 보안 강화와 클라우드 서비스 자체의 품질 향상,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인증 시스템, 클라우드에 적합한 네트워크와 인프라 구축, 산업 전반에서 통용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연구를 진행한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김보원 교수는 “중소기업의 발전 없이 한국 경제가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없다”며 “하지만,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우위를 높이기 위해서는 IT 솔루션의 효과적인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따라서, 정부나 산업 차원의 장기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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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일반기업고객 사업본부 이광훈 상무는 “변화하고 있는 시장의 흐름을 읽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IT 솔루션, 특히 클라우드의 도입이 필수적이다”며 “클라우드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최적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로 자리매김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김보원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가 서비스와 제조 산업에 속한 국내 중소기업 22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설문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평균 직원 수는 187명(1~99명/65%, 100~199명/16%, 200~299명/6%, 300~499명/6%, 500명 이상/7%), 평균 매출액은 1천719억 원(100억 원 이하/51%, 100~200억 원/11%, 200~300억 원/5%, 300~400억 원/8%, 400~500억 원/3%, 500억 원 이상/2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