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프, CD, MD를 거쳐 MP3 음원까지 워크맨 시리즈로 시대를 풍미한 소니가 국내에 LP 플레이어를 내놓는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모든 음원 재생기기를 품었다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이다.
소니코리아는 11일 아날로그 사운드 재생과 동시에 고해상도 디지털 리필 기능을 지원하는 HRA 레코딩 턴테이블 PS-HX50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디지털 리핑 기능을 통해 LP 레코드의 아날로그 음악을 원음에 가까운 HRA 디지털 음원으로 저장할 수 있다. LP 재생과 동시에 영구적 보관이 가능한 디지털 음원으로 바꿀 수 있는 기능까지 지원한다. USB 출력단자를 통해 PC와 연결하면 고해상도오디오(HRA) 음원 녹음을 할 수 있다.
또 DSD 네이티브 AD 컨버터를 탑재했다.
DSD 파일은 1999년 소니가 최초로 선보인 고해상도 음악 포맷으로 아날로그 음파와 유사한 형태로 음원을 기록해 풍부한 공간감이 특징이다.
하이파이 오디오 지원을 위한 내장 포노 앰프와 일체형 쉘 타입의 스트레이트 톤암도 갖췄다. 이를 통해 아날로그 LP 사운드 음질을 끌어올리고 턴테이블의 회전시 균일한 밸런스 유지가 가능하다.
이밖에 안정적인 드라이브 시스템과 30mm MDF 캐비닛 등 소니 고유의 오디오 기술을 두루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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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가격은 89만9천원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음악을 디지털로 매우 쉽고 간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시대지만, 아날로그 음악에 대한 오디오 애호가들의 향수는 여전히 존재한다”며 “PS-HX500은 아날로그 오디오와 디지털 오디오 모두에서 최정상의 기술력을 보유한 소니가 선보이는 이상적인 HRA 레코딩 턴테이블”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