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신작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M.O.E.’(이하 M.O.E.)가 지난 20일 출시 이후 빠르게 순위를 높이면서 1주일 만에 매출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로써 넥슨은 히트 이후 약 10개월 만에 매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신작 M.O.E.는 구글 플레이 매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M.O.E.는 판타지와 무협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기존 RPG와 달리 미소녀와 메카닉을 조합한 현대를 배경으로 해 차별화했다.
이 게임은 넥슨에서 먼저 선보인 슈퍼판타지워와 같은 턴방식 RPG로 콘솔과 PC 패키지 게임 못지않은 게임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M.O.E.는 이용자가 직접 캐릭터가 탑승한 매카닉을 조작해 이동시키고 적에게 스킬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각 캐릭터와 메카닉은 고유의 스킬과 능력을 가지고 있어 상황에 맞는 파티를 조합하고 스킬을 사용해 공략해야 한다.
특히 이 게임은 캐릭터의 능력에 따라 맞을 확률이 정해지는 등 반다이남코의 슈퍼로봇대전을 떠오르게 하기도 한다. 다만 패키지 게임의 복잡함을 줄여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넥슨은 높은 수준의 전략RPG에 미소녀를 더해 분위기의 차별화에 나섰을 뿐만 아니라 미소녀들과의 연애 시뮬레이션 요소도 포함했다. 이용자는 픽시룸을 통해 캐릭터에게 선물을 주고 호감도를 높일 수도 있고 교복, 트레이닝복 등 다양한 의상을 입혀볼 수도 있다.
또한 기어VR 등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착용하면 3D로 구현된 캐릭터를 눈앞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도 M.O.E.의 특징 중 하나다.
더불어 M.O.E.는 매 스테이지마다 고유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엔딩이 존재하는 스토리 구조를 통해 명확한 목표를 선정하고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이 밖에도 넥슨은 보스공략과 랭킹경쟁, 이용자 간 대결(PVP)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M.O.E.가 이용자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높은 성장세를 그리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이 게임이 히트를 이어 넥슨의 주력 매출원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M.O.E.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존게임과 차별화가 잘 되어 있어 새로운 이용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 시장에 가까운 만큼 성장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게임과 달리 넥슨이 자체 개발한 작품이라는 점도 게임의 플러스 요인 중 하나다. 넥슨이 직접 개발하는 만큼 이용자의 요구에 맞는 빠른 업데이트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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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넥슨은 M.O.E.를 비롯해 메이플스토리M,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삼국지조조전온라인, 리터너즈 등을 하반기에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M.O.E.를 통해 히트의 성공 이후 오랜만에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M.O.E.를 비롯해 이후 출시되는 게임들이 국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